▲ SBS와 한국기자협회 공동으로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열린 '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목을 축이고 있다./사진=연합 |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딸, 아내에 이어 동생까지 가족 검증 수난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안철수 후보의 동생 상욱씨(54)가 대학시절 ‘성적조작 사건’에 연루된 것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아시아경제가 보도한 바에 의하면 1984년 대구한의과대학(현 대구한의대학교)가 당시 한의예과 2학년이었던 상욱씨의 유급을 막기 위해 안 씨의 성적을 올려줄 것을 교수들에게 요구했다가 불응하자 대학 당국이 임의로 성적을 올려준 사실을 보도했다.
졸업정원제로 성적이 낮은 학생들이 진급하지 못하고 유급되던 시절, 의화학 및 실습(2학점) 기말시험에서 60점을 받은 상욱씨는 유급 위기에 처해졌지만 성적이 70점으로 바뀌었다. 이 사실을 해당 과목 강사가 알게 됐고 문교부와 청와대에 민원이 제기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해당 교수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 학생 부모가 현금이 든 쇼핑백을 들고 찾아와서 성적을 올려달라고 부탁했지만 내가 돌려보냈다”고 말하기도 했다.
뉴스가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최순실 딸 정유라 수업도 안듣고 A+ 받은거하고 똑같은거네~” “아내는 1+1에 동생은 돈다발 쇼핑백, 양파껍질은 애교였네” “사립유치원 독립성 보장 말, 이제 좀 이해가 되네”라며 비난의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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