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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군공동육아나눔터에서 부모와 아이가 컵쌓기 놀이를 하고 있다./나눔터 제공. |
오감발달 미술ㆍ음악, 숲체험, 역사교육, 영유아 독서, 농촌체험 등
“성장 시기 부모와 애착관계 형성, 또래 친구와 놀이 통해 아동 사회성 발달”
‘아이를 혼자 키우는 게 너무 힘들다’는 고민이 있는 부모라면 공동육아나눔터 활동으로 양육부담과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수 있다.
미술ㆍ음악 등 오감발달 활동과 힐링을 위한 숲체험 등 아이와 부모 모두 즐거움과 활력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우리 가까이에 준비돼 있다.
13일 홍성군과 홍성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따르면 충남도청과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 등의 이전으로 내포신도시가 형성되면서 직장을 다니는 젊은 부부들이 신도시로 이주, 핵가족화와 함께 낯선 곳에서의 육아부담을 겪고 있다.
현재 군내에는 0∼6세 영유아가 5943명으로 군민 구성원의 5.9%를 차지한다. 7세∼12세의 어린이 및 초등학생도 5529명(5.5%)으로 양육을 신경써야하는 아이들만 모두 11.4%에 달하는 실정이다. 때문에 부모 등 가족을 포함하면 군민의 절반 가까이가 ‘아이키우기’에 관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양 기관은 ‘홍성군공동육아나눔터’ 운영으로 지역이 아이를 함께 키우는 문화를 확산, 주민들의 양육부담을 함께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의 마을교육공동체 정책과도 일맥상통하며, 최선경 홍성군의원의 가사노동 사회화 대안과도 맞아 떨어진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육아정보 교류 등 지역 사랑방 역할을 할 전망이다. 또래 부모들이 편안하게 방문해 소통하면서 사회적 단절을 경험하지 않도록 배려한다는 복안이다.
부모성장 프로젝트도 운영한다. 품앗이 활동(주 1회)으로 자녀양육에 필요한 재능을 서로 나누고 육아 선배들은 노하우를 후배 부모들에게 교육하도록 한다.
전문적인 월령별 육아놀이 및 학습ㆍ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현재 나눔터에서는 오감발달 미술 퍼포먼스와 음악 활동(5개 그룹), 세계어린이놀이 연구 개발, 가베(점, 선, 면, 입체로 구성된 조각을 이용해 다양한 모양을 만드는 놀이)와 뮤직가튼(주 4회), 부모상담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앞으로는 아빠와 함께하는 숲체험ㆍ역사교육 및 탐방, 부모와 함께하는 영유아 독서활동, 부모성장을 위한 명사특강, 품앗이 리더양성교육, 농촌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추가한다.
김태옥 군 주민복지과 여성복지팀장은 “공동육아나눔터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해 성장 시기 애착 관계 형성에 도움을 주고 또래 친구들과의 놀이를 통해 아동의 사회성 발달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개소한 홍성군공동육아나눔터는 홍성읍 조양로 75번길 17번지 군 사회복지관 유아돌봄방 내에 자리 잡고 있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양 기관은 기관 및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아이돌보미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연간 480시간까지 시간제로 이용 가능하며 73명의 돌봄교사가 근무 중이다.
김인숙 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부모들의 직업이 다양하기 때문에 시간제 돌봄과는 별도로 밤에 아이를 데리고 자는 돌봄 활동(자부담)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홍성=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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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군공동육아나눔터에서 부모와 아이가 놀이를 즐기고 있다./나눔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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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군공동육아나눔터에서 아이들이 사회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또래친구들과의 놀이를 즐기고 있다./나눔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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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군공동육아나눔터에서 부모와 아이가 애착관계 형성에 도움이 되는 놀이를 함께 즐기고 있다./나눔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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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군공동육아나눔터의 세계놀이문화 개발활동./나눔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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