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하반기 둥지 … 성장 가능성 높아
세계 유명 화가들의 그림 속으로 들어가 대화를 나누는 상상이 현실이 된다. 꿈속에서만 가능할 것 같던 일이 눈앞에서 펼쳐진다.
대전·세종·충청지역 주류기업 맥키스컴퍼니가 ‘4차원(4D) 고흐 빌리지’ 콘텐츠 사업을 내놓으면서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 명화 속으로 직접 들어가는 가상현실(VR)을 통해 직접 사물을 느끼고 사람과 대화까지 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을 현실화한 사업이다.
12일 맥키스컴퍼니에 따르면 세계적 유명 화가 고흐 그림을 체험할 수 있는 4차원 고흐 빌리지 사업을 서울 현대시티아웃렛 동대문점에서 준비 중이다.
VR이 4차 산업혁명으로 각광받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이번 사업은 파격적이다.
그림 속으로 사람이 직접 걸어 들어가 세계 유명화가들의 감성을 느끼고 다양한 시뮬레이터를 몸소 체험할 수 있다. 다소 딱딱한 화가들의 문화를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자연스레 몸으로 익힐 수 있다.
지역 주류기업이지만 전국적으로 VR산업 문화를 이끌어갈 가능성이 충분하다. 또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열렬한 호응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맥키스컴퍼니는 현재 시설을 점검하고 장비 등을 설치하고 있다. 이르면 올 하반기 둥지를 틀 계획이다.
초기엔 국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입장료를 받는단 구상이다. 장기적으로는 해외수출까지 고려하고 있다. 맥키스컴퍼니의 이번 사업으로 국내 VR시장의 지각변동이 이뤄질 전망이다.
장미 대선을 앞두고 대선후보 주자들이 4차 산업혁명 강조하는 등 VR산업의 중요성과 관심도 높아지는 상황에서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맥키스컴퍼니는 5년 넘게 준비한 사업이니만큼 신중을 기울이겠단 계획이다.
맥키스컴퍼니 관계자는 “어쩌면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세계적 화가들의 이야기 등을 친숙하게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문화의 장이 마련되지 않을까 싶다”며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만큼 제대로 준비해 확실하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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