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 수면 위에 설치하는 수상태양광 개발 협력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거래로 안정적 수익 기대
▲ 보령댐 수상태양광발전시설 |
K-water와 한국중부발전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손을 잡는다.
두 기관은 13일 대전 대덕구 K-water 본사에서 댐 수면을 활용한 수상태양광 개발협력과 수상태양광 개발 사업을 위한 공동 투자재원 조성,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에 의한 공급인증서(REC)의 거래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Renewable Energy Certificate)는 신재생에너지 생산 시 정부에서 발급하는 인증으로, 1MW h를 생산하면 1REC가 된다.
중부발전과 같은 발전사업자의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이 정부의 의무이행제도 기준에 모자랄 경우, K-water의 공급인증서를 구매하면 모자란 전력 생산량을 보충할 수 있어 발전사업자와 K-water 양측 모두에게 이익이다.
또 수상태양광은 댐과 호수 등의 수면 위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설로, 수면의 넓은 면적을 활용해 위치 선정과 건설비 부담이 적고 수온으로 인한 냉각 효과로 발전 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K-water가 2016년 준공한 보령댐의 2㎿급 수상태양광발전시설은 연간 7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2781MW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4350배럴의 원유수입 대체효과와 1300여t의 CO2 감축 효과로 환산할 수 있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협약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서로 협력해 온실가스 감축과 국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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