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만 홍성군의원(왼쪽)과 최선경 의원이 12일 5분발언을 하고 있다./홍성군의회 제공. |
홍성군의회가 군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지역 발전과 여성농업인의 지위 향상을 위한 제안을 쏟아냈다.
박만 의원은 12일 제242회 군의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홍성군과 보령시 사이 위치한 홍보지구 홍성호에 대해 수질개선 사업과 병행해 생태관광 공원으로 변환하는 방안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은 “2001년 홍보지구 홍성호 방조제를 완공한 뒤 2009년부터 서부, 결성 지역에 첫 용수를 공급한다고 했으나 수질 악화로 9년 동안 농지에 물 한번 공급하지 못하고 배수 갑문을 닫아 놓고 있는 실정”이라며 “홍성군과 한국농어촌공사는 생태탐방로와 체험지 및 생태공원 등 친환경 생태관광 기반시설을 조성해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로 재탄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자리에서 최선경 의원은 갈수록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여성농업인의 법적지위를 보장하고 향상시키기 위한 정책 제안을 했다.
최 의원은 “농업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농업인의 역할이 아직도 제한적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농가도우미 지원 확대,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사업 등의 다양한 복지정책을 수립하고,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운영 지원을 확대해 여성농업인의 가사노동을 사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여성농업인 친화형 농기계의 적극적인 보급과 나홀로 귀농, 귀촌하는 여성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및 여성 전용 임시 주거 공간 마련, 여성농업인센터의 활성화 등을 촉구했다.
강성호 홍성군의회 공보팀장은 “홍성군의회가 의원들의 5분 발언을 통해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숙원사항 및 민원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행보를 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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