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자료사진 |
경찰교육원장이 평일 근무시간 직원들과 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교육원 측은 “페어웨이 점검 차원이었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다수의 제보에 따른 중도일보 취재 결과, 충남 아산 소재 경찰교육원장인 A치안감이 11일 오후 5시께 골프 라운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A원장은 이날 휴가나 연가가 아닌 정상 근무일이었으며, 1홀부터 8홀까지 부속실장 및 경리계장과 함께 경찰교육원 내 골프장을 누빈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교육원 측은 정상 라운딩이 아닌 점검 차원이었다고 해명했다.
경찰교육원 관계자는 “교육원에 체력단련장이 있는데 자체 관리점검 계획에 따라 관리주체인 원장님이 전체적인 페어웨이 점검을 한 것”이라며 “오후에 점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골프장에 올라갔다 내려왔다. 티박스 상태를 보면서 점검차 쳐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페어웨이 전체적으로 잔디뿌리 이런 것을 정비했기 때문에 올라갔다 온 것”이라며 “부속실장은 골프를 안 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경리계장은 구력이 있어서 쳐보긴 했다. 경기가 아니라 상태점검 차원이었다”고 덧붙였다.
내포=유희성ㆍ구창민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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