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이후 첫 선거 촉각
장미대선 지역민심 풍향계가 될 4·12 재·보궐선거가 충청권 4개 지역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기초단체장으로는 충북 괴산군수, 광역의원은 천안 나ㆍ마ㆍ바선거구 등 3곳에서 진행된다.
괴산군수에는 민주당 남무현 후보, 한국당 송인헌 후보, 국민행복당 박경옥 후보, 무소속 김환동ㆍ김춘묵ㆍ나용찬 후보 등 6명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천안시 나선거구(신안·문성·중앙·일봉·봉명동)에 한국당 유창영, 국민의당 안종혁, 바른정당 도병국, 무소속 윤종호 후보가 각각 등록했다.
마선거구(성환읍·성거읍·입장면)에는 민주당 최장온, 한국당 김철환, 국민의당 김동석, 바른정당 방성민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바선거구(직산읍·부성동)에는 한국당 박영희 후보, 국민의당 강방식 후보, 무소속 정병인ㆍ육종영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전국적으로는 국회의원 1명(상주·군위·의성·청송) 기초단체장 3명(괴산군수, 경기 하남ㆍ포천시장) ▲광역의원 7명 ▲기초의원 19명 등 모두 30곳에 달한다.
30개 선거구에서 모두 114명이 등록, 평균 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처음 실행되는데다 장미대선을 채 한 달도 안 남겨둔 상황에서 치르는 선거인만큼 대선 승패를 가늠할 수 척도가 될 전망이다.
정치권도 이같은 이유 때문에 대선후보와 당 지도부 등이 충북 괴산 등 접전지역을 방문, 지원유세를 벌이는 등 총력전을 펴왔다.
특히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적폐청산과 국민통합 등 양쪽으로 갈린 민심이 이번 선거에서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되며 당락 여부는 자정께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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