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는 11일 교내 전시홀인 갤러리 목련에서 ‘개교 90주년 기념 역사사진전’을 개막했다.
이번 사진전은 한밭대 개교 9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대학의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고, 역사와 전통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된 사진은 총 90점으로 한밭대 역사의 중요한 전환점이 됐던 해를 기준으로 ▲민족교육의 산실(1927년~1945년) ▲근대화와 계몽교육(1945년~1963년) ▲전문 기술인의 양성(1963년~1984년) ▲4년제 대학으로의 도약(1984년~1988년) ▲미래지향적 정체성의 확립(1988년~2001년) ▲도전과 혁신을 꿈꾸는 한밭대학교(2001년~2012년) ▲멈추지 않는 도전, 개교 100주년을 향하여(2012년~2017년) 라는 7개의 주제로 구분해 전시된다.
사진 속에는 한밭대의 출발점인 홍성공립공업전수학교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사회적 변화에 발맞춘 수차례의 학제개편 과정과 지금의 홍성의료원 부지인 한밭대 옛터의 모습, 아파트 단지로 변모한 옛 삼성동 캠퍼스, 현재의 유성 덕명캠퍼스와 대덕산학융합캠퍼스에서 이뤄졌던 역사적 기록들이 고스란히 담겼다.
송하영 총장은 “한밭대는 90년 역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이루고 국가발전에 기여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이번 사진전은 우리 대학의 역사와 발자취,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밭대가 지나온 역사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100년을 향해 발전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한밭대 개교 90주년 기념 역사사진전’은 내달 8일까지 계속되며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5시까지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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