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을지대병원은 10일 로봇수술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홍인표 원장(앞줄 왼쪽 네 번째)과 김창남 센터장(가운데)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하고 있다. |
중부권 로봇수술시대 연 주역…풍부한 경험ㆍ노하우 축적
을지대병원(원장 홍인표)이 로봇수술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을지대병원은 이승훈 을지대의료원장, 홍인표 원장, 김창남 로봇수술센터장(외과), 로봇수술 전문 의료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로봇수술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로봇수술센터는 외과와 비뇨기과, 산부인과, 유방갑상선외과 등 20여명의 로봇수술 전문 의료진과 간호사, 코디네이터 등으로 구성됐다.
최근 ‘다빈치 S-HD’모델을 최신 수술로봇인 ‘다빈치 Si’ 모델로 교체 도입하는 등 로봇수술을 위한 최적의 진료환경을 완비했다.
다빈치 Si는 기존의 로봇보다 고화질의 영상을 볼 수 있어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혈관이나 신경 손상 등 합병증이 적고 회복속도가 빠르다. 또 3~5개 부위를 절개해야 했던 기존의 로봇수술과는 달리, 단 하나의 절개 부위를 통해 수술할 수 있는 단일공수술도 가능하다. 단일공으로 수술할 경우 대부분 배꼽부분을 절개해 진행하기 때문에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상처가 거의 없는 무흉터수술도 가능하다.
홍인표 원장은 “중부권 최초 도입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외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등 관련 진료과에서 로봇수술을 효과적으로 적용하고 활성화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을지대병원은 2009년 중부권 로봇수술시대를 연 주역으로, 현재까지 약 500례의 수술을 진행하며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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