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 대전 제조업 생산 좋아지고, 소비·고용은 줄고
2월중 대전지역 경기는 설 연휴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제조업 생산은 개선됐으나 소비와 고용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전지역본부가 10일 발표한 ‘대전·충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대전지역의 제조업 생산은 1월 -0.3%에서 2월 15.7%로 증가했다. 전월대비 고무·플라스틱, 화학제품이 증가로 전환되고 담배류, 기타기계·장비의 증가폭이 확대됐다.
2월 중 대전지역의 대형소매점 판매는 1월 2.8%에서 2월 -11.8%로 감소 전환됐다.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증가폭이 축소 (12.5%→ 6.7%)됐다.
3월 중 제조업 설비투자BSI는 102로 전월(93)보다 9 포인트 상승했다.
2월 중 대전지역의 건설활동은 건축착공면적의 경우 증가세가 확대(46.5%→ 82.7%)됐으나 건축허가면적의 경우에는 감소로 전환(96.8%→ -26.0%)됐다. 미분양주택수는 전월보다 증가(551호→ 726호)했다.
2월 중 대전지역의 수출은 1월 32.4%에서 2월 20.2%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수입은 1월 5.7%에서 2월 -1.3%로 감소 전환됐다. 수출입차 규모는 전월대비 축소(1억3300만달러→9200만달러)됐다.
2월 중 대전지역 고용사정은 취업자수의 감소폭이 확대(1월 -7000명→ 2월 -1만2100천명)되고 실업률도 상승(2016.2월3.9%→2017.2월 4.5%)하는 등 다소 부진했다. 산업별 취업자수는 제조업의 증가폭이 소폭 확대된 반면 서비스업은 감소폭이 확대됐다.
3월 중 대전지역의 소비자물가는 2월 1.4%에서 3월 1.7%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농축수산물 및 석유류의 상승폭이 확대됐다.
3월 중 대전지역의 주택매매가격은 상승(2월 0.0%→3월 0.1%)했으며, 주택전세가격은 상승폭이 소폭 축소(0.2%→0.1%)됐다.
충남지역의 2월 중 제조업 생산은 증가폭이 확대(1월 7.3%→2월 17.0%)됐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감소로 전환(1월 6.6% → 2월 -10.3%)됐다. 3월중 제조업 설비투자BSI는 93으로 전월(97)보다 4포인트 떨어졌다.
2월 중 충남지역의 건설활동은 개선됐다. 건축허가면적 증가폭이 확대(1월 10.7%→ 2월 70.5%)됐고 건축착공면적도 증가로 전환(-50.5%→ 87.9%)됐다. 미분양주택수는 전월대비 감소(1월말 9094호→2월말 8970호)했다.
2월 중 충남지역의 수출은 증가폭 확대(1월 24.2%→ 2월 29.2%)됐고, 수입은 증가폭이 소폭 축소(57.0%→ 56.0%)됐다. 수출입차 규모는 전월보다 확대(30억6000만달러→35억4000만달러)됐다.
2월중 충남지역의 고용사정은 실업률이 하락(2016.2월 4.2% → 2017.2월 3.3%)한 반면 취업자수 증가폭은 축소(1월 4만3200명 →2월 3만1200명)했다.
3월 중 충남지역의 소비자물가는 상승폭이 소폭 확대(2월 1.9%→3월 2.1%)됐다.
3월 중 충남지역의 주택매매가격은 전월과 동일했으며 주택전세가격은 전월의 하락폭 유지(2월 -0.1%→3월 -0.1%)됐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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