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군에 따르면 과거 충남 서북부 내포지역의 중심이자 서해안 행정ㆍ국방의 중심지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홍주성 복원사업은 군의 오랜 숙원이었다.
군이 2014년 수립한 홍주성 종합정비계획을 살펴보면 크게 1단계 단기사업, 2단계 장기사업으로 이뤄진다.
단기사업의 경우 성벽, 문지, 주변토지와 건축물 매입 등이다. 장기사업은 여장복원, 객사복원, 군청이전 및 동헌복원, KT이전 및 진영복원이다.
이 중 최대 난제가 바로 KT 홍성지사 이전이다. KT 건물은 옛 홍주목의 진영 동헌이 위치한 역사적 의미를 지닌 장소이다. 또 홍성읍 시가지 중심부인 사적 231호 조양문 주변에 위치해 천년 고도 홍성의 도시미관에 크게 저해된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KT 홍성지사는 1981년 준공, 대지면적 5271㎡에 건축면적만 8203㎡에 이른다. 이전 비용이 수천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군은 추정하고 있다.
군은 “막대한 이전 비용이 추정되는 KT 홍성지사 건물의 이전을 대선공약화 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성=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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