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호 전 의원 국민의당 입당..하재붕, 최경식 등도
이현 변호사 한국당 대전 유성을 조직위원장으로
이에리사 전 의원 바른정당 대전 중구 조직위원장
‘5·9 장미대선’ 본선이 열린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준비를 위한 지역 정가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기존 정당 탈당과 입당이 이뤄지는가 하면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할 조직위원장 임명도 마무리되는 모습이다.
최근 임영호 전 국회의원은 국민의당에 공식 입당했다.
임 전 의원은 지난 7일 국민의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안철수 후보와 함께 대선 승리뿐만 아니라 민생안전, 국민통합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임 전 의원은 대전 동구청장을 3번 연임했고, 자유선진당 후보로 제18대 총선(대전 동구)에서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이후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 비서실장, 정책위원회 의장, 대변인 등을 맡았다.
임 전 의원의 국민의당 입당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읽힌다.
앞서 하재봉 대전 중구의회 의장, 최경식 중구의회 사회도시위원장, 김근식 현 한국수자원공사 이사, 이정원 전 천안시의회 의장, 남윤곤 전 민주당 동구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이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자유한국당도 최근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대전 유성을 조직위원장에 이현 변호사를 임명했다.
유성을은 조직위원장이던 김신호 전 대전교육감이 탈당 후 바른정당으로 옮기면서 사고당협으로 남아있었다.
이 변호사는 “유성을 지역은 우리당으로서는 매우 어려운 곳이기도 하다. 당원들과 함께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조직을 정비하겠다”며 조직 다지기에 한창이다.
한국당 조직위원장은 관내 읍면동 운영위원을 추천하고 선임직 운영위원을 구성하는 등 당원협의회 운영을 위한 여러 활동을 할 수 있다.
앞서 바른정당은 공석이었던 대전 중구 조직위원장에 이에리사 전 의원을 임명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해 새누리당 탈당 후 바른정당 중앙당 발기인으로 참여하며 새로운 정치항해를 시작한 상황이다.
현재 바른정당 대선 후보인 유승민 의원을 직능본부 소속으로 돕고 있기도 하다.
이 전 의원은 새누리당에서 중구 당협위원장과 20대 총선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 때문에 이 전 의원의 바른정당행은 내년 지방선거를 위한 정치적 선택이란 해석이 나온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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