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대전지역 민간 대형 건축공사의 지역 건설업체 하도급 비율이 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지난달 9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지역 민간 대형 건축공사장에 대한 하도급 실태를 점검한 결과다.
시는 자치구와 건설분야 7개 협회와 합동으로 점검을 시행했다. 점검 결과에 따르면 1분기 지역 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 자재, 장비, 인력 사용률은 전체 발주금액의 65%였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5913억원이 계약됐다.
이런 결과는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비하면 1457억원이 감소한 것이나 하도급 관리대상이 14곳이 줄어든 탓이며, 하도급율은 되려 2%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지역하도급 목표율인 65% 이상을 달성한 공사 현장이 44곳으로, 관리대상의 72% 이상을 차지하며 사업 초기부터 지역 하도급에 대한 인식이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각종 개발사업과 민간 대규모 건축, 공동주택 건립 추진시 자치구와의 협력으로 사업초기 단계에서부터 지역 하도급 참여 업무협약체결을 적극적으로 이행케 하는 등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율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시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우성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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