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총회에서 김 의장 중앙당 재입당 건의 대선 후 다시 논의키로
대전 국제중고 설립 반대 의견 모아..대선 승리도 다짐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시의원들이 김경훈 의장의 재입당 문제를 대선 이후 논의키로 합의했다.
김 의장은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당 지침에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명돼 현재 무소속 신분이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지난 4일 오후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대전 국제중고 설립 당론 결정과 대선 준비 상항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선 김경훈 의장의 재입당 문제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히는 민주당 소속 시의원 전원이 중앙당에 김 의장의 재입당을 건의하자는 내용을 두고서다.
이들이 중앙당에 재입당 건의를 할 경우 김 의장의 재입당 명분이 마련된다는 점에서 관련 논의가 초읽기에 들어가게 된다.
민주당 대전시의원들은 김 의장 재입당 건의가 당 통합정신에 부합하는지, 재입당 자격이 되는지 등을 토론한 결과 대선 이후 다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대전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인 송대윤 의원은 “통합차원에서 김경훈 의장 관련 문제를 중앙당에 건의해 줄 수 있느냐, 없느냐를 두고 논의했다”며 “각자 의견이 맞지 않았고 대선 끝나고 다시 이야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범계 대전시당 위원장의 입장이 중요하나, 최고위에서 논의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문재인 더민주 대선 후보측의 전향적인 결정이 있어야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전 국제중고 설립과 관련해선 ‘반대’하기로 합의했다.
‘특목고 단계적 폐지’를 교육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는 당론에 따라서다.
이들은 “더 이상 논란 종식을 위해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대전 국제중고 설립 중단의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경선 과정에서의 경쟁은 잊고 함께 대선 승리를 이뤄내자는데도 뜻을 함께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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