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나들이 갈 계획이라면?’
대전에도 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명소가 많다.
대전도시철도공사가 5일 봄 나들이 철을 맞아 도심역세권 명소 4곳을 선정했다.
▲중앙로역=중앙로역과 맞닿아 있는‘은행동 으능정이’는 초대형 LED 영상아케이드 영상쇼와 다양한 문화공연, 의류·패션 등의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한데 어우러진 젊은이들의 메카다. ‘대흥동 예술의 거리’는 지난 1970~1980년대 손때 묻은 풍경이 남아있는 골목과 화방, 소극장과 갤러리가 가득한 추억의 명소로 유명하며 칼국수와 두부 두루치기로 유명한 맛집 등이 참여하는 칼국수 축제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서대전네거리역 시민공원에서 열린다.
▲유성온천역=유성온천역과 인접한 곳에서 유성온천문화축제가 다음달 12일부터 사흘간 개최된다. 축제에서는 온천 족욕 체험과 문화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꾸며지며 축제가 열릴 무렵에는 이팝나무꽃이 만개해 많은 상춘객을 불러 모을 전망이다.
▲판암역=판암역에서 버스로 환승하면 10분내 거리에 있는 식장산 세천 공원이 위치해 있다. 세천 공원의 벚꽃은 다음주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00년 된 단풍나무와 배우 송중기의 친가 등도 있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한다.
▲정부청사역=국립중앙과학관은 전시관과 창의나래관, 국내 최대의 돔 천체관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가족캠핑장도 마련돼 있으며, 오는 9일까지 탄동천 벚꽃축제가 진행되고, 15일부터는 사이언스 데이도 열린다.
단, 정부청사역에서 나와 둔산경찰서에서 버스를 타고 과학관까지 이동해야 한다.
김민기 도시철도공사 사장은 “대전 도심에도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명소가 많고 도심 명소를 가족과 함께 둘러본다면 가족의 행복도 커지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