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 낮 12에 진행되는 밥상머리교육은 식사시간을 통해 기본적인 식사예절,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배려, 나눔 등의 인성교육을 실시하는 수업이다.
과거 조부모나 부모 등 어른들과 함께 식사를 함으로써 밥상에서 기본예절을 배웠던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배우고자 하는 것으로 교육에 있어 인성을 중시하는 김희수 건양대 총장의 의지가 반영된 강좌다.
밥상머리교육은 식사를 하면서 다양한 주제에 관해 해당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에는 유명인보다는 실제 우리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 강사로 나서 학생들이 오히려 더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게 했다.
지난 4일 열린 밥상머리교육에는 현재 한국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에티오피아의 알모우(Tefera Chalachew Almaw) 씨와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의 피에만(Fazily Piemaan) 씨가 특강자로 나서 자신의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고 한국인과 외국인간의 공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특강자로 나선 알모우 씨는“한국어가 능숙하지 않아 하고 싶었던 말을 완벽히 잘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에티오피아 문화와 역사를 알고 싶어하는 진솔한 표정들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었던 좋은 소통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윤성환(글로벌경영학과 3학년) 씨도 “다른 나라의 문화와 역사, 지리를 배우기 위해 가장 좋은 것은 그 나라의 사람을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밥상머리교육을 통해 직접 그 나라 사람의 목소리를 통해 에피오피아와 아프가니스탄의 사회와 문화를 듣고 알게 돼 매우 뜻깊었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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