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통령 정책 불확실성 등 미국 증시 부진 여파
코스피지수가 2160선을 지켰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43포인트(0.30%) 내린 2161.10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증시 부진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중 한 때 2156.89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지난 밤 미국 증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과 러시아 테러 사태 여파로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7억원, 1233억원어치를 팔며 지수를 압박했다. 개인은 179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527억원어치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료정밀, 운송장기, 전기가스업, 기계, 철강금속, 화학 등이 내렸다. 전기전자, 통신업, 유통업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네이버, 포스코,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현대차, 한국전력 등이 하락세를 보였고, 삼성전자, 삼성물산, SK텔레콤 등은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갤럭시S8 공개에 따른 기대감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쏠렸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3.03포인트(0.48%) 내린 625.49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억원, 523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574억원을 팔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는 약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90원 오른 1121.90원을 기록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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