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익 대전교육연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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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연수원은 교사는 물론 일반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연수와, 학생 교육을 책임지며 대전교육의 동력을 기르는 곳이다.
지난 3월 1일자로 이곳에 부임한 유명익 원장은 배려와 소통, 그리고 정성을 모토로 직원들에게 ‘최선’을 강조했다.
이번에 개원한 꿈나래교육원도 교육연수원 산하로 대전만의 새로운 대안교육의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현장과 소통하는 서비스행정에 솔선수범할 것을 다짐한 유 원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 주>
-부임한지 한달이 지났다. 직원들에게 가장 강조한 것은 무엇인가?
▲대전교육연수원은 신규교사에서 부서 고위공직자에 이르기까지 대전 교육에 관련된 공직자가 거쳐가는 곳이다.
또 학생들도 여기서 영어교육과 야영 교육을 받는 등 대전교육의 에너지원이 창출되는 곳이자 동력을 기르는 곳이다.
그래서 직원들에게 청렴하게 열심히 하자, 자기 스스로 업무에 정성을 기르자고 강조했다.
배려와 소통, 정성을 모토로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고 나부터 그렇게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대전교육연수원은 타 시도와는 다르게 교직원 연수와 학생 교육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제주와 대전만 교직원 연수를 담당하는 연수원과 학생연수를 담당하는 교육원 기능을 한곳에서 담당하고 있다.
교직원 연수를 담당하는 부서로는 교원과 전문직의 연수를 담당하는 연수부와 지방공무원과 교육공무직원의 연수를 담당하는 행정연수부, 학생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학부와 꿈나래교육부, 교직원 연수와 학생교육을 지원하는 총무부가 있다.
연수원은 집합연수 참여가 어려운 교직원을 위한 원격연수 과정을 개설했으며, 평소에도 학습이 가능하도록 상시형 원격연수, 모바일 지원형 원격연수, 정규형 원격연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수요자 맞춤형 원격연수 49개 학교 개설 지원 등 찾아가는 현장 맞춤형 원격연수도 시행할 계획이다.
또 교원 직무연수 중 학기 중 토요일과 방과 후에 운영하는 특화형 오색테마 직무연수(역사, 인문학, 상담, 참살이 에듀코칭, 예술융합 등 5개 영역)와 지방공무원의 인문학 이해과정 연수 등에서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어 많은 교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학생들의 진로진학을 위한 ‘자기주도적 선택을 통한 나의 미래 퍼즐 풀기’, 중학교 2학년 반장을 대상으로 ‘지도력 배양과정’, 대전영어캠프 등도 운영중이다.
또 다양하고 흥미로운 야영교육을 1박 2일간 운영하고 있다.
-대전연수원만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대전교육연수원은 대전시 소재가 아니고, 공주시에 있어 어떻게 보면 접근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학생들의 야영교육이나 영어 교육을 할수 있다는 점에서는 이만한 적임지도 없다.
교사들이나 일반직 공무원들이 도시를 떠나 맑은 공기에서 힐링이 함께 되는 연수를 할수 있다는 점에서도 만족도가 높다.
접근성 문제는 이번 동부교육지원청내에 신설하는 분원과 원격강의 등으로 충분히 해결하고 있다.
여기에 교원연수뿐 아니라, 행정연수, 학생 들을 대상으로 특색적으로 찾아가는 연수도 실시하고 있다.
-새로 신설된 꿈나래교육원에 대한 관심이 높다.
▲꿈나래교육원은 기존의 학교 교육과정과 달리 학생 개인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들에게 새로운 변화와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학기단위 통학 위탁형 대안교육기관이다.
전체 중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등 홍보를 통해 꿈나래교육원에 입교를 신청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을 거쳐 지난달 31일학년 4명, 2학년 7명, 3학년 9명 등 20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입교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꿈나래교육원의 슬로건은 ‘다신나’로, ‘다(多)함께’ 공동체의식을 가진 민주시민으로 ‘나(MASTER)답게’ 자기 개성을 존중받고 새로움을 추구하며 ‘신(新)나게’ 생활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꿈나래교육원의 교육과정은 크게 교과교육과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나눴다.
교과교육은 국어ㆍ사회ㆍ수학ㆍ과학ㆍ영어의 기본교과와 인성교육ㆍ진로탐색 프로그램의 대안교과로 편성하고, 기본교과의 경우 학생들의 수준과 흥미를 고려해 교과 융합 프로젝트 수업 중심으로 개인별 맞춤형 수업이 운영된다.
대안교과는 마음열기, 꿈나래총회, 자타공인 멘토링, 영상놀이 등 인성교육 프로그램과 사물인터넷, 드론, 샌드아트, 실용음악, 세계시민교육, 골프, 노작활동 등 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무학년 선택제로 운영하는 진로탐색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창의적 체험활동으로는 다함께 다사랑의 다다캠프, 자연과 함께 문화 힐링의 라이딩&캠핑, 독도 주간 운영을 통한 독도 체험, 해외 문화체험 및 봉사 프로그램 등 실천적인 체험활동으로 학생들에게 감성과 지성, 그리고 건강한 자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대전교육연수원 분원을 설립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운영되나.
▲동부교육지원청 이전과 함께 설비되는 교육연수원 분원은 동부교육지원청사 3층 일부와 4층에 준비된다. 앞으로 분원 개원이 되기 위해서는 시설 정비와 함께 조직 개편 및 인원 증원 등 과제가 남아 있다. 이러한 과제 해결이 불가능 할 경우 리모델링을 통해 마련된 강의실을 동부교육지원청에서 관리하면서 본 연수원의 부속 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시교육청 및 동부교육지원청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분원이 개원하면 학기중 근거리 상시연수가 활성화 되도록 현재 운영되고 있는 거점학교 연수, 단위학교 자율직무연수 등과 연계해 현장과 함께 호흡하는 지원중심의 연수과정을 개설해 나갈 계획이다.
-연수원장으로서 앞으로의 각오는.
▲연수원이 개원된지 24년이 되면서 현재 학생교육으로 활용되고 있는 합숙 시설이 낙후돼 있다. 내부 개보수 및 건물 밖 수목 정비를 통한 채광 확보 등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
또 진입로가 좁고 노면 상태가 고르지 못해 버스 진입에 어려움이 많고 연수생 교통안전에도 문제점이 있다. 시급한 현안을 해결하는 노력과 함께 미래사회에 대비하고 교육현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교육내용으로 우수 강사 위촉을 통해 양질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찾아가는 연수를 확대해 현장과 소통하는 서비스행정을 실천해 나가겠다.
대담=오희룡 교육문화부장ㆍ정리=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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