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대표 홍성한우./홍성군 제공. |
한우가 농가소득 30%...백제 우견현, 통일신라 목우현 등 축산 관련 지명 역사도
홍성군이 청정 한우인 ‘홍성한우’ 브랜드 명품화를 위한 본격 행보에 돌입했다.
4일 군에 따르면 우선 형질 개량과 보존으로 홍성한우의 기반을 튼튼히 하기 위해 5억 원 상당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우량한우를 선별ㆍ관리하기 위해서다.
우수한 한우 개체의 선별 활용을 위한 등록비 지원에 1억 2000만 원을 들여 지방도, 도체중, 등심단멱적 등 목표를 설정하고 체계적인 개량을 위한 번식우 생체촬영 진단기 사업에도 1500만 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저능력우 도태사업, 수정란 이식사업, 우수정액 지원사업 등에도 3억 6000만 원을 투입해 고급육 생산기반을 확충한다.
도축, 가공, 판매단계에도 적극 관여해 명품 축산물 생산을 통한 전국 제일의 축산 브랜드 육성에 나선다.
TMF 조사료 원료 구입비 지원 3억 원, 고급육 출하장려금 3억 원, 홍성한우 브랜드 유통 및 판매행사비 지원사업에도 5000만 원을 투입한다. 홍성에는 이미 충남 최초의 전자경매시설인 축산물 공판장, 광천 우시장, 도축 전문 업체인 홍주미트 등 다양한 유통 인프라가 구축돼 있기도 하다.
쾌적한 축산환경개선에도 군은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다.
악취저감 시스템 지원사업 7억 원, 축사환경개선 지원사업 4억 원, 악취저감 시범농장 운영 4000만 원, 아름다운 축사환경 지원사업 1억 5000만 원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축사주변이 열악한 농가 중심으로 지붕ㆍ배수로 정비 등 환경개선, 축사주변 다년생 조경수 식재, 울타리 설치 등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여기에 군은 홍성한우 인증점의 지속적 발전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홍성한우 시장 구축, 사양 및 질병관리 컨설팅 사업도 강화한다.
홍성축협 유전자원보존센터를 통한 홍성한우의 유전적 개량체계도 확립하며, 공공기관 시설물 공간 등을 활용한 간접적 홍보를 더해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시행할 예정이다.
홍성한우는 2015 소비자 선정 스타브랜드 한우부분 대상, 2016 충남 좋은가축 선발대회 종합최우수상,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 대한민국 브랜드 관련 수상 등 지역 축산물 브랜드로 전국에 명성을 떨치고 있다.
성연채 군 기획감사실 주무관은 “명품한우 생산을 위해 축협 등 관련기관과 적극 협조해 전국 1등 한우생산의 기반을 탄탄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성은 전국 최대 축산단지로 손꼽힌다. 한우는 홍성지역 농가소득의 30%를 차지하며 사육두수도 5만여 두에 이른다.
역사적으로도 홍성은 백제시대 우견현, 통일신라시대 목우현이라는 소와 관련된 지명이 붙을 정도로 축산이 발달돼왔다. 홍성=유희성 기자 jdyhs@
▲ 홍성군이 홍성한우 인증점의 지속적 발전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홍성한우 시장 구축에 나선다. 내포신도시 인근 용봉산에 위치한 홍성한우 인증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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