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청정 명품한우 위상 높인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홍성군, 청정 명품한우 위상 높인다

  • 승인 2017-04-04 10:56
  • 신문게재 2017-04-05 16면
  • 유희성 기자유희성 기자
▲ 대한민국 대표 홍성한우./홍성군 제공.
▲ 대한민국 대표 홍성한우./홍성군 제공.
홍성한우 인증시설에서 출생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 시스템화 관리

한우가 농가소득 30%...백제 우견현, 통일신라 목우현 등 축산 관련 지명 역사도


홍성군이 청정 한우인 ‘홍성한우’ 브랜드 명품화를 위한 본격 행보에 돌입했다.

4일 군에 따르면 우선 형질 개량과 보존으로 홍성한우의 기반을 튼튼히 하기 위해 5억 원 상당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우량한우를 선별ㆍ관리하기 위해서다.

우수한 한우 개체의 선별 활용을 위한 등록비 지원에 1억 2000만 원을 들여 지방도, 도체중, 등심단멱적 등 목표를 설정하고 체계적인 개량을 위한 번식우 생체촬영 진단기 사업에도 1500만 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저능력우 도태사업, 수정란 이식사업, 우수정액 지원사업 등에도 3억 6000만 원을 투입해 고급육 생산기반을 확충한다.

도축, 가공, 판매단계에도 적극 관여해 명품 축산물 생산을 통한 전국 제일의 축산 브랜드 육성에 나선다.

TMF 조사료 원료 구입비 지원 3억 원, 고급육 출하장려금 3억 원, 홍성한우 브랜드 유통 및 판매행사비 지원사업에도 5000만 원을 투입한다. 홍성에는 이미 충남 최초의 전자경매시설인 축산물 공판장, 광천 우시장, 도축 전문 업체인 홍주미트 등 다양한 유통 인프라가 구축돼 있기도 하다.

쾌적한 축산환경개선에도 군은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다.

악취저감 시스템 지원사업 7억 원, 축사환경개선 지원사업 4억 원, 악취저감 시범농장 운영 4000만 원, 아름다운 축사환경 지원사업 1억 5000만 원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축사주변이 열악한 농가 중심으로 지붕ㆍ배수로 정비 등 환경개선, 축사주변 다년생 조경수 식재, 울타리 설치 등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여기에 군은 홍성한우 인증점의 지속적 발전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홍성한우 시장 구축, 사양 및 질병관리 컨설팅 사업도 강화한다.

홍성축협 유전자원보존센터를 통한 홍성한우의 유전적 개량체계도 확립하며, 공공기관 시설물 공간 등을 활용한 간접적 홍보를 더해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시행할 예정이다.

홍성한우는 2015 소비자 선정 스타브랜드 한우부분 대상, 2016 충남 좋은가축 선발대회 종합최우수상,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 대한민국 브랜드 관련 수상 등 지역 축산물 브랜드로 전국에 명성을 떨치고 있다.

성연채 군 기획감사실 주무관은 “명품한우 생산을 위해 축협 등 관련기관과 적극 협조해 전국 1등 한우생산의 기반을 탄탄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성은 전국 최대 축산단지로 손꼽힌다. 한우는 홍성지역 농가소득의 30%를 차지하며 사육두수도 5만여 두에 이른다.

역사적으로도 홍성은 백제시대 우견현, 통일신라시대 목우현이라는 소와 관련된 지명이 붙을 정도로 축산이 발달돼왔다. 홍성=유희성 기자 jdyhs@











▲ 홍성군이 홍성한우 인증점의 지속적 발전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홍성한우 시장 구축에 나선다. 내포신도시 인근 용봉산에 위치한 홍성한우 인증점.
▲ 홍성군이 홍성한우 인증점의 지속적 발전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홍성한우 시장 구축에 나선다. 내포신도시 인근 용봉산에 위치한 홍성한우 인증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