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보행자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내 40곳에 ‘간이형 중앙분리대’ 설치를 추진한다.
설치 장소는 동구 신흥동 제1치수교~신흥삼거리 등이며, 사업비 8억 7000만원을 투입한다.
시에 따르면 2016년 교통사고 사망자 89명 중 보행자 사망 비율이 52%(46명)를 차지하는 등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2월말 기준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비율이 전년에 비해 23.1% 감소했으나, 무단횡단에 의한 사망자는 50%를 차지하는 등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보행자의 무단횡단 의지를 원천적으로 꺾어 교통사고를 방지하는 간이형 중앙분리대 시설을 동구 신흥동 제1치수교~신흥삼거리 등 40곳(L=6.8km)에 8억 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설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무엇보다도 시민 스스로가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어떠한 경우에도 무단횡단을 하지 않는 시민 안전의식이 매우 중요하다”며“앞으로도 간이형 중앙분리대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무단횡단으로 인한 보행자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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