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차 개념도. <충남도 제공> |
12과제 등에 국비 258억원…, 5년간 총 708억 투자예정
충남 미래 먹거리 친환경 산업으로 성장 기대감 높아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충남 수소연료전지자동차(FCEV) 부품 실용화 산업기반육성(수소차 육성)’이 가속페달을 밟으며 속도를 높이고 있다.
3일 충남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2017년도 수소차 부품 실용화 및 산업기반 육성 신규 사업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수소차 육성은 오는 6월부터 2021년까지 5년 동안 국비 349억원을 포함, 모두 70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부품기술개발 18과제, 센터 건립, 장비 14종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공고는 2017년 제1차 사업 참여 희망기관과 사업자를 모집하기 위한 것으로 기반구축 1개와 기술개발 12개 과제 등이 대상이다. 투자되는 국비는 올해부터 5년 동안 258억원에 달한다.
기반구축 분야는 수소차 부품시험평가센터 구축 과제를 지정공모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원 대상은 수소차 부품시험평가 기반구축과 부품ㆍ시험평가장비개발 14종, 시험평가 장비운용, 중소기업 지원 등으로 국비 54억7400만원이 지원된다.
기술개발 분야는 연료전지차 양산기술을 비롯해 수소센서, 수소 충전부품 개발 등으로 스택분야 2개, 운전장치 7개, 수소연료 저장장치 3개 등 12개 과제에 국비 203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나머지 6개 과제는 내년에 5개, 2019년 1개를 단계적 공고할 예정이다.
참여자격은 중소·중견기업이 주관하고 대학·연구기관·사업자단체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하는데 도내 사업장을 보유한 기업체가 반드시 1개 이상 참여해야 한다.
공모는 오는 25일까지 사업계획서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 제출하면 평가를 거쳐 오는 6월에 협약을 맺고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원활한 수소차 육성사업을 위해 충남도는 올해 국비 50억원과 지방비 27억4700만원 등 77억4700만원을 확보했다.
충남도 김현철 미래산업본부장은 “이번 사업공고는 지난 5년 행정력을 집중해온 수소차 육성사업이 궤도에 올랐음을 의미한다”며 “과제별 추진사업자가 선정되면 수소차 부품 성능 향상과 원가절감, 기술선점 등 구체적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 수소연료전지자동차(FCEVㆍFuel Cell Electric Vehicle) : 전기 자동차 일종으로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연료전지차 등으로 부른다. 작동원리는 수소와 산소를 연료로 전기화학적으로 작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해 전기모터로 주행한다. 수소를 충전소에서 재충전한다는 점은 기존 차량와 큰 차이가 없지만 유해배기가스 대신 물과 수증기만 배출하는 친환경자동차다. 국내에는 현대자동차가 투싼ix모델에 수소연료전지차를 적용해 세계최초 상용화했다. 차량각겨은 8500만원이지만 3750만원의 국도비 보조를 받을 수 있다. 1회충전(5㎏)에 3만7000원의 비용으로 415㎞를 운행한다. 휘발유 환산 연비는 27.8㎞/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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