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6연승 파죽지세, 당선 근접
국민의당 끝으로 대선 본선 대진표 확정
국민의당이 4일 충청에서 마지막 지역 순회경선을 열고 대선 후보를 최종 확정한다.
현재 안철수 전 대표가 경선에서 6연승을 달리며 대선 후보 당선에 근접한 상황이다.
국민의당은 4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마지막 지역 순회경선인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 경선을 진행한 후 대선 후보를 확정·발표한다.
경선장에선 3~4일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도 함께 발표된다. 국민의당 경선은 현장투표 80%, 여론조사 20%가 반영된다.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는 안철수 전 대표가 가장 근접해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2일 서울·인천권역 완전국민경선에서 유효투표수 3만5421표 중 3만633표(86.48%)를 얻어 1위에 올랐다.
6차례 경선 누적 득표율도 안 전 대표가 71.95%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19.80%)와 박주선 국회부의장(8.25%)을 크게 앞서 대선 후보 확정이 확실시되고 있다.
안 전 대표와 손 전 대표 간 격차가 수도권에서 더욱 벌어진데다 당 안팎에서 ‘안철수 대세론’이 작용하면서 표심이 안 전 대표에게 굳혀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손 전 대표가 충청권 경선과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두더라도 역전은 사실상 어렵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당 대선 예비후보들은 3일 본선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안 전 대표는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리는 제69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유족들을 위로했다.
손 전 대표는 충북 청주에서 비공식 일정으로 지지자들과 만났고, 박 부의장도 충청권 지역위원회를 순회하며 당원 간담회를 가지는 등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국민의당이 4일 대선 후보를 선출하면서 제19대 대통령 선거 본선 대진표가 확정된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경남지사를, 바른정당은 유승민 의원을 대선 주자로 선출했고, 더불어민주당도 3일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을 끝으로 문재인 전 대표를 대선 후보로 확정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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