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로마교황청 초청 받아, 대전 공연도 추진
다문화 어린이들로 구성된 레인보우 합창단의 국회 공연이 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려 진한 감동을 줬다.
지난해 12월 유엔 본부를 방문해 일곱 색깔 무지개 같은 화음을 선보인 무지개는 전 세계인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공연은 거위의 꿈, 아리랑, 그리운 금강산, 세계 민요메들리 등을 90여 분간 열연했다. 2부에선 라이언킹 메들리, 뮤지컬 맘마 미아를 맑은 소리로 불러 한 편의 영화 ㆍ뮤지컬을 보는 듯했다.
레인보우 합창단 ‘졸업생’도 찬조 출연해 갈채를 받았다.
합창단은 오는 9월께 로마교황청의 초청을 공연이 예정돼 있다.
레인보우는 이날 국회 공연을 시작으로 대전,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공연 및 후원의 날 행사를 한다.
레인보우는 중국, 일본, 러시아, 베트남, 몽골 등 15개국 다문화 어린이 50여 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2009년 창단됐고, 법인 대표는 충북 음성 출신의 김성회 한국다문화센터 공동대표(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팬클럽 반딧불이 중앙회장)가 맡고, 이사장은 오장섭 전 충청향우회 총재다.
공연에는 자유한국당 이종명 의원(세종시 거주),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참석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