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주간프리뷰]NC·KIA 강팀 넘어라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 주간프리뷰]NC·KIA 강팀 넘어라

  • 승인 2017-04-03 15:50
  • 신문게재 2017-04-04 10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한화 4일부터 홈에서 NC와 3연전, 7일부터는 광주 KIA 3경기

강팀 평가받는 NC·KIA와 맞대결


▲ 지난 1일 열린 두산 잠실전에서 연장 11회 승부 끝에 승리한 후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는 한화이글스 김성근 감독 모습= 한화이글스 제공
▲ 지난 1일 열린 두산 잠실전에서 연장 11회 승부 끝에 승리한 후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는 한화이글스 김성근 감독 모습=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대전 홈에서 도약을 꿈꾼다.

한화는 지난달 31일부터 가진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시리즈에서 1승2패의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한화는 지난달 31일 개막전에서 두산 에이스 니퍼트에게 막히며 완패했다. 1일과 2일 경기에서는 두차례 연장전을 펼쳐 1승 1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3경기에서 선발투수들이 제몫을 해줬다. 외국인 원투펀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와 알렉시 오간도, 그리고 송은범이 긴 이닝을 버텨주면서 두산과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2차례 연장을 치르면서 많은 투수들이 마운드에 올랐다. 특히 내야수들의 실책으로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체력적으로나 분위기가 크게 떨어질 수 있다. 상대 팀이 디펜딩 챔피언 두산이라는 점은 위안거리지만, 위닝시리즈를 기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다.

한화는 이번 주중 4일부터 6일까지 대전 홈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홈 개막시리즈를 펼친다. NC는 올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2명을 교체했다. 특히 4번타자 테임즈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서 스크럭스로 교체했다. 하지만 NC는 지난 시즌 2위를 한 강팀이다. 특별한 전력 누수 없이 오히려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되면서 더욱 두터운 라인업을 갖게 됐다. 나성범과 박석민이 건재하고, 빠른 발을 가진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NC는 개막3연전에서 이대호가 돌아온 롯데에게 위닝시리즈를 내줬다. 이재학과 구창민 국내 선발투수들이 무너진 것이 컸다. 한화를 상대로는 KBO리그 4년차 에릭해커와 메이저 출신 제프 맨쉽, 최금강이 나설 가능성이 크다.

7일부터 9일까지 주말에는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와 3연전을 갖는다. 지난해 가을야구를 경험한 KIA는 올시즌을 앞두고 FA 최대어 최형우를 영입하며 타선을 강화했다. 김주찬, 나지완, 최형우, 이범호으로 강타선을 구축했다. 여기에 군에서 제대한 김선빈, 안치홍이 센터라인에 가세했다. 선발진도 풍부하다. 헥터 노에시와 팻딘, 양현종으로 이어지는 풍부한 선발진은 강점이다. 다만 불펜진이 다소 불안한 모습이다. 임창용과 한승혁, 박지훈 등 필승조가 아직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KIA는 삼성과의 개막3연전에서 2승1패로 우위를 보였다.

한화는 국가대표테이블세터 이용규와 정근우가 정상 가동되고 있지 않은 상태다. 이용규는 엔트리에 빠져있고, 정근우는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다. 김원석과 장민석 등이 이용규의 빈자리를 메워주고 있지만, 아쉬운 감이 없지 않다. 정근우의 빈자리는 더 크다. 한화는 개막전에서 실책 4개를 기록하며 자멸했고, 2일 경기에서도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내야 수비의 핵심 역할을 해줄 정근우가 아쉬울 수 밖에 없다. 정근우가 빨리 경기 감각을 찾는게 중요하다.

선발진의 안정도 필요하다. 선발 낙점을 받은 배영수, 송은범, 비야누에바, 오간도와 짝을 이룰 5선발의 역할이 중요하다. 여기에 윤규진, 정우람 더블스토퍼의 성공 여부도 관건이다. 좌완 불펜이 부족한 상황에서 박정진의 활약도 필요하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대트랜시스 파업과 집회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과 불만 가중
  2. 대전서 조폭들 시민 폭행해 철장행…"불안감 조장 사회적 해악 커"
  3. 대전 도안2-2지구 학하2초 2027년 9월·학하중 2028년 3월 개교 확정
  4. "R&D 카르텔 실체 확인… 이대로는 쇠퇴만" 과기계 인적 쇄신·개혁 목소리
  5. 대전교육청 보직교사 배치기준 상향 조정, 교원 "업무부담 해소 기대"… 2025년 변화되는 주요 교육 정책 발표
  1. "만학도 교육권 보장하라" 예지중·고 학생들 거리에 모여 농성, 대전교육감에게 의견 전달도
  2.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4년 10월30일 수요일
  3. [사설] 카드 결제로 본 생활인구, 효과 있었나
  4. 대전서도 퍼진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방안은…대전시의회 정책토론회 개최
  5. 동절기 이웃사랑 김장 나눔

헤드라인 뉴스


대전 영양교사 배치 절반뿐… 내년 모집도 ‘역대 최저’

대전 영양교사 배치 절반뿐… 내년 모집도 ‘역대 최저’

청소년 비만율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식생활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대전 내 영양교사 인원은 전체 학교의 절반을 웃도는 수준이다. 심지어 2025년 대전 영양교사 모집인원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전국 하위권을 기록했다. 학교 내 영양교사의 공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교원 감축까지 추진하고 있어 학생 식생활 교육 공백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31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 내 영양교사는 184명이다. 대전 전체 학교(특수학교 포함) 312곳 중 영양교사 배치는 유치원 1명, 초등 119명, 중등 23명, 고등 36..

대전 동구·충남 당진서 멧돼지 떼 출몰…당진서 2마리 잡혀
대전 동구·충남 당진서 멧돼지 떼 출몰…당진서 2마리 잡혀

10월 31일 저녁 대전 동구와 충남 당진 일대에서 멧돼지 떼 출몰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과 지자체가 수색을 벌인 가운데, 당진에서 2마리가 포획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주민 피해는 없었다. 1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31일 밤 9시 52분께 당진에서 멧돼지 2마리를 포획했다. 앞서 오후 6시 45분께 동구 낭월동에서 멧돼지 4마리가 출몰했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와 대전소방이 수색을 벌인 바 있다. 곧이어 오후 7시 35분께 당진시 석문면 통정리 석문산업단지에서도 멧돼지 3∼5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슈]치솟은 아파트에 깊어지는 그늘…개발서 빠진 노후주거 `현안으로`
[이슈]치솟은 아파트에 깊어지는 그늘…개발서 빠진 노후주거 '현안으로'

산이 높은 만큼 골짜기는 깊어진다고 했던가, 대전에서도 부쩍 높아진 아파트만큼 그 아래 그늘도 깊어지고 있다. 재개발·재건축을 시행할 때 수익과 사업성이 기대되는 핵심 구역에서만 노후주택을 헐고 새 아파트를 짓고 있다. 새 아파트 옆에 낡고 노후된 주택과 상가가 그대로 남은 현장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주민들은 되살릴 수 없는 죽은 건물이 되었다고 토로하고 있다. 대규모 정비사업 후 남은 원주민의 구김살을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 ▲49층 옆 2층 노후건물 '덩그러니' 대전 중구 은행동의 한 골목을 걷다 보면 49층까지 솟은 아파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학원연합회 ‘생명나눔’ 따뜻한 동행 대전학원연합회 ‘생명나눔’ 따뜻한 동행

  • 매사냥 시연 ‘신기하네’ 매사냥 시연 ‘신기하네’

  • 동절기 이웃사랑 김장 나눔 동절기 이웃사랑 김장 나눔

  •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