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과학의 달’로 전국 곳곳에서 과학의 날 행사가 열린다.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가족과학축제’, 봄꽃과 함께 과학을 만나는 ‘과학기술인 탄동천 숲 향기길 걷기’, 학생들이 직접 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전국 과학관 체험 행사’등이 준비돼 있다.
이 행사들은 어렵게만 느껴지던 과학에 친근하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다.
대전ㆍ충청 지역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 어떠한 행사가 열리고 있는지 알아보자.
▲대전ㆍ충청 대덕연구개발특구= 15∼16일 대덕특구 소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제38회(2017년 봄) 사이언스데이’가 열린다.
이번 사이언스데이에선 75개에 달하는 과학체험부스가 운영되며, 과학문화공연ㆍ과학강연ㆍ수학강연회ㆍ드론경진대회 등이 마련됐다.
오는 20일 대전교육과학연구원에서 는 ‘2017 꿈돌이 사이언스 페스티벌이 열린다.
별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8일 국립중앙과학관에 방문해 ‘천문학자와 함께하는 2017 대한민국 별 축제’를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천문학보단 화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다음 달 31일까지 한국화학연구원 디딤돌플라자 1층 전시관 Space C#에 방문하면, ‘화학 예술 전시’를 즐길 수 있다.
29일에는 ‘과학을 걷다, 미래를 봄’을 주제로 과학 어울림마당 걷기대회가 열린다.
이날 오전 10시 부터 국립중앙과학관 역사의 광장에서 시작한다.
과학의 날인 21일에는 ‘제7회 과학사랑음악회’가 열린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의 환상적영상과 무용이 어우러지는 ‘과학사랑 음학여행’이 대전예술의 전당 아트홀에서 열린다.
아산 장영실과학관에서는 23일 ‘장영실과학관 4월 과학축제 한마당’이 마련됐다.
돌아오는 주말인 8일에는 과학기술인이 모여 서로를 단합하는 ‘제2회 과학기술인 탄동천 숲 향기길 걷기’가 대덕연구단지 부근 탄동천 일대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과학기술 출연기관, 대덕특구 과학기술단체 소속 과학기술인, 이공계대학생 등 약 20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국립중앙과학관은 ‘탄동천 벚꽃길 과학문화 행사’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4∼8일 오후 7시 30분부터 천체관에서는 ‘뉴에이지 페스티벌’이 열린다.
8일 오후 3시부터 야외공연장에서는 ‘탄동천 벚꽃 콘서트’, 8∼9일 오전 11시부터 정문ㆍ북문ㆍ캠핑장에서는 ‘버스킹&작은 음악회’가 준비됐다.
9일 오전 11시부터는 가족캠핑장 주변에서 ‘중고책 바자회’, 15∼16일 에는 사이언스홀에서 ‘BIBAP,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공연’, 22일 같은 장소에서 ‘힐링토크콘서트’가 마련됐다.
▲수도권과 타 지역= 대규모 시민 참여형 과학 축제인 ‘2017 가족과학축제’가 ‘언제나 4월, 과학을 봄’을 주제로 22∼23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다양한 과학강연, 합창, 상시 단체관람 무대 공연 프로그램, 체험부스 대기관람객을 위한 과학 코스프레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기기 좋다.
22일에는 야간 과학축제의 색다른 즐거움을 위해 밤 9시까지 축제가 운영될 예정이다.
21일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이 개최된다.
과학의 날(4월 21일)과 정보통신의 날(4월 22일)을 맞아 과학기술인과 정보통신인이 한 자리에 모여 ‘과학기술과 ICT 혁신으로 지능정보사회 선도’라는 주제로 행사를 준비했다.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가족 단위의 과학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해피 사이언스데이’가 22∼23일 열리며, 18∼23일까지는 목성의 줄무늬와 4대 위성을 관측하고 체험하는 ‘목성특별관측회’도 열린다.
국립대구과학관에서는 22∼23일까지 야외에서 과학을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인 ‘과학상상체험 한마당’ 행사가 열리며, ‘천체투영관 국내 도입 50주년 기념행사’, ‘창의드론 체험전, 4차 산업혁명 대중강연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
국립광주과학관은 18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식물과 곤충 등의 표본전시, 미래식량체험, 씨앗 나눔 이벤트 등 자연생태를 주제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봄 과학축제’를 연다.
이와 함께 야간 천체관측 프로그램, 고대 그리스 과학기술 특별전, 필 사이언스 강연 등도 함께 개최한다.
국립부산과학관에서는 15∼16일 양일간 부산지역 과학관 관계자와 초·중·고 학생, 과학 관련 기관ㆍ단체가 참가하는 ‘부산과학축전’이 열린다.
국제영화도시 부산을 기념해 준비한 ‘영화 더하기 과학’ 특별기획전, 부산지방기상청이 주관한 기상ㆍ기후 사진전 등도 열린다.
▲이외 다른 행사는?= 과학의 달을 맞아 과학기술 정부출연연, 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과학 체험ㆍ전시ㆍ강연 프로그램 등이 개최된다.
이 같은 행사 관련 정보는 과학전문 온라인 포털인 ‘사이언스올’에서 통합 제공된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4월 과학의 달을 맞이해 전 국민이 풍성한 과학 행사를 함께 체험하고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과학과 보다 더 친숙해지고 과학을 즐길 수 있는 문화적 토양이 잘 다져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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