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4월까지 체리블로썸 프로모션
호가든 체리, 벚꽃쿠션 등 유통계 즐거운 봄
개나리, 목련, 벚꽃…유통계는 봄꽃을 닮은 프로모션으로 분주한 3월을 보냈다. 1년 딱 한 번뿐인 각양각색 봄 프로모션을 모아봤다.
커피와 맥주, 화장품 브랜드는 여심을 흔드는 핑크빛 벚꽃은 봄 프로모션의 주인공이다. 벚꽃시즌은 아직 이르지만 유통시장은 이미 벚꽃이 만개했다. 다른 해보다 봄 프로모션 판매율이 높고 퀄리티까지 갖춘 제품으로 품귀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벚꽃 그리고 커피=대표적인 봄 프로모션의 주인공은 스타벅스다. 특정일과 시즌마다 새로운 음료와 MD상품으로 출시하기로 유명하다. 텀블러와 머그컵이 대표적인 MD상품은 매번 품귀 현상을 빚는 핫 아이템으로 꼽힌다.
스타벅스는 지난 21일부터 오는 4월 17일까지 체리블로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 1010개 매장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고, 텀블러 26종과 푸드 4종을 선보였다. 체리블라썸 화이트 초콜릿, 체리블라썸 라떼, 체리블라썸 그린티 크림 프라푸치노가 대표 메뉴다. 이미 입소문을 타고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프로모션 음료는 한국 매장에서만 판매된다. 3월 초 선보였던 슈크림라떼는 출시 22일만에 100만잔을 돌파하며 역대 한정 음료 가운데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한국인의 입맛에 100% 맞춘 음료는 매 시즌 판매될 예정이다. 체리블라썸 이벤트는 앞으로 17일 후면 종료된다.
▲맥주와 체리 환상의 목넘김=주류시장에도 봄이 피었다. 벨기에 맥주 호가든은 한정 판매용으로 호가든 체리를 출시한다. 호가든 유자와 호가든 로제에 이은 맥주의 무한 변신을 선도하고 있는 호가든이다.
천연 다크 스위트 체리 과즙과 체리 시럽을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대신 알코올 도수는 오리지널 호가든과 같은 4.9도를 유지했다. 고유의 밀 맥주에 체리가 풍미가 더해져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맥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호가든 체리는 한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 되는데, 3월 말부터 대형마트와 편의점, 프리미엄 펍에서 만날 수 있다. 병과 캔 맥주로 출시된다.
국순당은 일본으로 수출하는 생막걸리 벚꽃 패키지를 출시했고 롯데아사히도 한정수량으로 클리어 아사히 벚꽃축제 패키지 디자인에 벚꽃 모양을 입혔다. 배면상주가는 봄 시즌에만 판매하는 느린마을 막걸리 봄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하이트진로의 기린 이치방도 벚꽃 스페셜 에디션을 한국와 일본에서 동시에 판매한다.
일동후디스는 4월 벚꽃 시즌을 앞두고 후디스 그릭 벚꽃 에디션을 출시했다. 핑크빛 컬러의 패키지로 단품과 대용량 두가지로 나눠 4월 말까지 판매될 예정이다.
아기 물티슈로 브랜드 몽드드도 벚꽃 에디션으로 봄 프로모션에 동참했다. 물티슈를 주로 사용하는 어머니들을 위한 봄 선물로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된 시즌 이벤트다. 몽드드 벚꽃 에디션은 지난 20일 론칭해 판매되고 있다.
▲벚꽃 닮고 싶네=여심을 사로잡는 봄, 화장품 브랜드도 이 기회를 놓칠리 없다. LG생활건강은 이자녹스 벚꽃 컬렉션 시즌2를 출시했다. 작년 벚꽃 쿠션으로 사랑 받았던 마이크로 폼 쿠션 실크커버 벚꽃 에디션에 이어 두번째로 선보이는 벚꽃 컬렉션이다. 흩날리는 꽃잎 디자인을 케이스에 적용해 봄날의 감성을 담아냈다.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 제품까지 7가지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명품 스킨케어 SKⅡ도 봄 시즌 한정 체리블라썸 리미티드 에디션 풀라인을 판매하고 있다. 변화의 시작, 봄의 시작을 알리는 벚꽃에서 영감을 얻은 케이스 패키지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유통관계자는 "어느 계절보다 봄은 생동감이 넘치는 시즌이다. 봄의 대명사로 꼽히는 벚꽃을 이용한 프로모션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스타벅스부터 화장품까지 봄을 만끽하려는 소비자들의 구매도 이어지며 4월 경제계 위기설 속에서도 판매는 호조세를 이루고 있다. 또 시즌 한정이라는 희귀성에 대한 소비심리도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봄 프로모션으로 즐거운 4월이 되자.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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