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세무서 내달 3일 개청…세종청사 인근에 둥지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세종세무서 내달 3일 개청…세종청사 인근에 둥지

  • 승인 2017-03-29 16:07
  • 신문게재 2017-03-30 6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대전국세청, 관할 세무서 17개로 늘어

1급청 도약 발판 마련 기대


세종세무서가 다음달 3일 세종시 어진동 SBC(세종비즈니스센터)빌딩 6층에서 문을 열 예정이어서 대전국세청의 1급청 도약의 발판이 마련됐다.

이날부터 SBC빌딩을 임차해 개청하고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29일 대전지방국세청 등에 따르면 세종시 전역을 관할하는 세종세무서 조직은 5과 1담당관실, 직원 72명, 1급지 세무서 규모로 출발한다. 그동안 세종시 국세 업무는 공주세무서가 맡아 왔다.

세종세무소가 입주하는 곳은 주변에 정부세종청사와 세종호수공원이 있고,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게 장점이다.

국세청은 세무서 신설조직 운영을 위한 인원 배치·내부 공사 등을 모두 마쳤으며, 개청과 함께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세종세무서가 개청하면 대전국세청 관할 세무서는 17개(대전 3, 충남 8, 충북 5, 세종 1)로 늘어나게 된다. 이런 가운데 행복도시건설청은 보람동 일원 세종시청·세종교육청과 가까운 터에 총사업비 33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9300㎡ 규모로 세종세무서 건물을 조성한다.

새롭게 신축되는 세종세무서는 오는 2020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자인 면에서는 균등·공정한 세정을 상징하는 건물로, 구조 면에서는 친환경 저탄소 녹색청사로 조성할 계획이다.

세종세무서의 개청으로 대전국세청은 1급청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국세청 관계자는 “세종시민과 기업인에 납세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세무서를 개청하게 됐다. SBC빌딩에서 임시로 업무를 하다 2020년께 세종시청 인근에 단독청사를 신축해 입주할 예정”이라며 “세종세무서는 1급지 세무서의 규모로 출발하며, 행정중심복합도시 인구유입 증가추이에 따라 종사직원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동렬 대전지방국세청장은 지난해 말 취임과 함께 “대전청 1급청 승격을 위해 본청은 물론, 입법기관과 예산부서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청 1급청 승격에 대한 지역의 기대감을 잘 알고 있다”면서 “대전청 세수가 2012년 10조원에서 2016년 16조원으로 60% 증가하는 등 충청지역 경제는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역경제의 위상에 걸맞게 대전청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1.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2.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3.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4.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