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열차 선반에 두고 내린 돈가방이 역직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주인 품으로 돌아갔다.
지난 23일 75세의 김씨 할아버지는 아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준비한 2598만원을 들고 급행 전동열차를 탔다. 구로역에서 열차를 바꿔 타면서 가방을 두고 내린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고 영등포역에서 도움을 요청했다.
영등포역 직원들은 김씨 할아버지의 가방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구로역 유실물로 접수된 가방을 찾을 수 있었다. 구로역에서는 종착 열차를 순회 점검하던 기관사가 고객이 두고 내린 가방을 발견해 역무팀장에게 가방을 인계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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