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가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 임영이 씨를 시 무형문화재 3호로 확정했다고 29일 전했다. [세종시 제공=연합뉴스] |
세종시가 28일 문화재위원회 심사에서 ‘판소리 흥보가(보유자 임영이)’를 시 무형문화재 제 3호로 확정했다.
시는 현지조사, 대중공연 등 3차례에 걸쳐 신청인 임영이씨의 전승계보 및 완창 능력을 검증, 세종시 무형문화재로서의 전통성과 가치성을 높이 샀다.
‘판소리 흥보가’는 전형적인 권선징악의 교훈을 담고 있으며 형제간의 우애를 강조하고 있는 판소리 다섯 마당 중 하나이다.
세종시 문화재위원회 심사위원은 신청인 임영이가 스승인 한농선 명창의 성음(聲音)을 이어받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이에 세종시 무형문화재 판소리 부문의 보유자로 적격임에 동의했다.
세종시는 ‘판소리 흥보가’ 무형문화재 지정을 계기로 지역의 전통문화가 체계적으로 보전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신청인 임영이 스승인 한농선은 동편제 특유의 대마디 대장단과 무뚝뚝하지만 깊은 정감이 있는 소리를 절제된 창법을 구사해 지난 2012년 2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예능보유자로 지정된 인물이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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