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에 대전 감기환자 ‘북새통’

  • 정치/행정
  • 대전

일교차에 대전 감기환자 ‘북새통’

  • 승인 2017-03-28 17:33
  • 신문게재 2017-03-29 9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10℃ 안팎 일교차에 감기환자 꾸준

전문가들 개인 위생관리 철저 당부




연일 10℃ 안팎의 일교차가 지속되면서 대전지역 감기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소규모 이비인후과·내과 병원부터 대학병원까지 감기 증세를 보이는 이들이 늘었다.

28일 대전지역 의약계에 따르면 낮과 밤 온도차이가 심해지자 감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증가했다. 대전 서구 월평동 A이비인후과는 기침과 고열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로 북새통이다. 이 병원 관계자는 “봄 날씨가 이어지다가 온도가 내려가자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며 “2월보다 환자수가 증가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인근 B내과병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예약을 하지 않고 병원을 방문하면 기본 한 시간가량 기다려야 한다. B내과병원 관계자는 “환자 모두 감기로 온건 아니지만 감기환자가 전달보다 늘면서 대기시간도 그만큼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대학병원도 환절기에 병원을 찾는 이들도 꾸준하다. 감기에 걸리게 되면 대학병원보단 일반병원을 찾는 게 일반적인데 증상이 심해져 대학병원으로 발길을 옮기기도 한다.

충남대학병원은 28일 현재 감기환자 수가 94명으로 지난달(119명)보다 25명이 줄었지만 환자가 꾸준하게 병원을 찾는다.

전문가들은 일교차가 심한 이 맘때 건강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이 시기엔 감염성 질환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개인 위생관리에 무엇보다 중요하단 설명이다.

충남대학병원 가정의학과 정진규 교수는 “기관지와 인후두의 점막이 건조하면 각종 바이러스가 쉽게 들어올 수 있어 따뜻한 물과 음료 섭취를 통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며 “7~8시간 정도 적절한 수면을 취하고 제철에 맞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먹어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질병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