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꺾고 대선 본선으로..“보수의 희망되겠다”
바른정당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유승민 의원이 확정됐다.
국회 원내교섭단체 4당 중 첫 대선 주자 선출이다.
바른정당은 28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19대 대선 후보자 선출대회를 열고 유 의원을 당 대선 후보로 확정했다.
그동안 유 의원은 대선 후보 자리를 놓고 남경필 지사와 맞대결을 벌였다.
앞서 유 의원은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남 지사를 상대로 4연승을 거뒀고, 이날 현장에서 진행된 당원선거인단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도 남 지사를 제쳤다.
국민정책평가단(40%), 일반국민 여론조사(30%), 당원선거인단 투표(30%) 결과를 합산한 결과 유 의원은 3만6593표(62.9%)로 2만1625표(37.1%)를 얻은 남 지사를 누르고 승리했다.
유 의원은 “보수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보수의 희망이 되겠다”며 “부정부패를 절대 용서하지 않고 따뜻하고 정의로운 보수를 하고 싶다. 개혁적이고 국가를 누구보다 더 지키고 고통 받는 편에 서는 사람이 되겠다”고 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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