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국민대통합당 창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장성민 전 의원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
강력한 한미동맹과 경제성장정책 추진
장성민 전 의원이 국민이 주인인 ‘국민대통령시대’를 선언하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국민대통합당은 27일 오후 2시 장충체육관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장성민 전 의원을 19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했다.
장성민 후보는 대통령후보 수락연설에서 “탄핵정국으로 인해 촛불 세력과 태극기 세력으로 분열된 이 나라를 하나로 대통합시키기 위해서 국민대통합당을 창당했다”면서 “정쟁만 일삼는 낡고 썩은 정치, 국민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고 자신의 이익만을 쫓는 저급한 정치, 특권정치를 싹 쓸어버리고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국민정치시대, 국민대통령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의 주권과 국민의 운명을 풍전등화의 위기로 몰아넣은 정치적 IMF 사태를 몰고 와서 이 나라를 총체적 난국에 빠뜨리고 국가적 대분열을 초래한 주범은 기존 정치권의 낡고 썩은 정치인들”이라고 비판했다.
장 후보는 “국민대통합당은 국가와 국민을 속이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부패정치를 청산하고, 소수 특권층만을 위한 특권의 정치가 아니라 다수 국민을 위한 국민특권의 정치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또 “기존의 특권만 누리고 일하지 않는 고비용, 저효율의 정치를 청산하고, 능력 있고 깨끗한 인물들로 새롭게 충원된 정치권이 오직 국민의 의사만을 대변하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도록 강제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을 정치혁명의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외교안보에 있어서는 “북한 핵위협을 억제하고 한반도를 둘러싼 미중 패권경쟁 속에서 통일국가의 기반을 마련하려면 더욱 강력한 한미동맹의 틀을 구축해야 한다”며 “미·중의 역학관계를 적절히 활용하는 지혜로운 외교력을 발휘함과 동시에 국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북한을 적절히 리드하면서 통일의 길로 견인하는 스마트한 실용외교”를 강조했다.
아울러 저성장의 늪에 빠진 한국경제의 심각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경제성장에 따른 세수확보를 통해 강력한 복지정책을 펼쳐 지속가능한 경제성장과 복지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오직 국가와 국민과 국익만을 위해서 통합의 리더십과 노련한 정치외교적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면서 “위대한 ‘대한반도 시대’를 열어가는 ‘통일한국, 대한강국’을 열어가겠다”고 대통령후보로서의 비전과 각오를 밝혔다.
한편 전남 고흥출신으로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과 초대 국정상황실장, 16대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을 역임한 장 후보는 종편의 ‘장성민의 시사탱크’ 앵커로 활동하던 중 ‘5.18 폄훼’ 논란으로 국민의당 입당이 불허됐다.
신선혜기자 bj0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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