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공사만 유일하게 우수평가 받아
도시철도ㆍ시설관리공단 양호, 도시공사 미흡
대전 지방공기업들이 정부3.0평가에서 전년보다 하락한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28일 119개 공공기관 및 142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도 정부3.0 추진실적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지방공기업 평가에서 대전마케팅공사가 지역에서 유일하게 ‘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대전도시철도공사와 대전시설관리공단은 ‘양호’를, 대전도시공사와 충남개방공사는 가장 낮은 ‘미흡’평가를 받았다.
전년도 평가에서 마케팅공사와 도시철도공사, 시설관리공단은 모두 ‘우수’ 평가를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시군구 공기업 가운데 아산시설관리공단이 ‘우수’, 부여군시설관리공단과 천안시설관리공단이 ‘보통’을, 당진항만관광공사와 보령시설관리공단이 ‘미흡’ 평가를 받아들었다.
공기업 평가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우수’, 한국조폐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양호’, 한국철도공사와 국립생태원이 ‘미흡’ 평가됐다.
이번 평가 결과, 정부3.0 추진노력으로 2016년도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의 정부3.0을 통한 혁신 수준이 전년보다 개선됐다.
공공기관의 평균점수는 상승했으며, 80점 이상 고득점 기관의 비중이 커지고 70점 미만 기관이 대폭 감소했다.
지방공기업의 평균점수도 지난 3년간 꾸준히 상승했으며, 상위 기관은 확대되고 부진기관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자부는 우수기관 포상과 함께 경영평가에 반영(1~1.5점)하고, 향후 평가결과를 토대로 혁신 수준 진단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은 “지난 4년간 공공부문 전체가 정부 혁신 노력에 매진한 결과, 가시적인 성과들이 창출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혁신은 국민이 주도하고 민관이 공동 창조하는 방식으로 지속 발전되어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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