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봉안당 증설 허가 의미, 2만 5000기 규모
대전 추모공원 확장사업이 본격화된다.
대전시는 지난 23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대전권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안이 의결됐다고 28일 밝혔다.
계획 변경안의 의결로 추모공원 제3봉안당이 증설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추모공원 제3봉안당 건립을 추진해왔다. 제2봉안당이 내년이면 만장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
이처럼 증가하는 봉안수요를 고려, 시는 행정절차에 착수했고 이번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 심의 통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제3봉안당은 지난 2015년부터 내년까지 총 36억 1200만원이 투입돼 지상 4층·2만 5000기를 봉안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된다.
추모공원은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제1봉안당 1만 5819기, 제2봉안당은 2만 3608기 가운데 80%인 1만 931기가 봉안돼 있다.
현재는 3만 9330기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시 관계자는 “제3봉안당이 내년까지 건립이 완료되면 봉안수요에 적기 대응 및 변화하는 장사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변경안 의결에 시는 대덕구 장동 일원에 계족산 레저스포츠 활동 활성화와 시민건강 및 휴양을 위해 국·시비 192억원을 들인 장동문화공원 사업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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