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사진작가회장 유길선이 영정사진 촬영 봉사를 펼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유길선 회장은 영정사진 찍어주는 경찰로 더 유명하다.
대전과 인근 충남지역에서 3300명의 어르신들에게 영정사진을 무료 봉사를 펼쳐온 유길선 회장은 2015년 4월, 37년 6개월간의 경찰생활을 마감하고 고향인 세종시 금남면으로 귀향해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있다.
유 회장은 세종시 금남면 대박리를 시작으로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15개 마을 찾아다니면서 25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영정사진을 촬영 전달했으며, 2010부터 시작한 영정사진 촬영 무료 봉사활동은 3500명에 이르고 마을어르신들의 단체 사진도 촬영해 주고 있다.
유회장의 애향심은 이뿐만이 아니다.
회원들과 함께 지난 해 11월 5일 개최한 금남면 체육대회에 41리와 세종시로 되면서 반곡리 등 역사속으로 사라진 4개 마을의 사진 등 45점을 전시했으며, 12월에는 대평리소재 전통시장입구 주차장에서도 회원 사진전을 개최해 내 고향 바로알기와 역사성을 홍보하여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유회장은 지난 13일 금남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개최한 2016년도 금남면분회 경로회장단 총회에 참석해 마을 노인회장을 상대로 농기계 안전사고와 교통사고 예방 홍보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고향으로 귀향한 유회장은 제2의 인생을 시작하면서 “금남면 농기계운영협의 회원과새마을지도자로 활동하면서 어르신들의 복지와 소외된 금남면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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