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령옛고개명품마을 내 위치한 죽령습지는 군부대 사격장으로 사용되다가 시간이 흘러 습지화된 곳이다. 매년 봄철 기후변화지표종이기도 한 북방산개구리 외에도 참개구리, 청개구리 등 8종의 양서류가 찾아오고 있다.
올해 최초 확인된 개구리 알은 작년과 유사한 3월 하순에 확인됐다.
큰 변화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기후변화에 민감한 양서류의 특성을 고려해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에서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다.
죽령습지 일원은 죽령생태공원과 명품마을이 위치해 소백산국립공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볼거리와 생태체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영철 자원보전과장은 “양서류는 생태계의 먹이사슬 구조에서 보았을 때 중간에 위치해 그 중요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개구리를 채취하는 행위는 자연공원법 및 야생생물 보호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처벌받게 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단양=송관범 기자 songkb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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