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전지역 3개 특성화고에서 43명을 사회통합전형으로 선발한다.
교육부는 오는 11월 시행되는 2018학년도 고교 입학전형부터 대전과 전남지역의 비평준화지역 일반고 57개교와 특성화고 50개교 등 107개교에서 학교별 학생정원의 5%내외를 사회통합전형을 통해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전 신일여고, 대성여고, 국제통상고 등 특성화고 3개교에서 모집정원 868명의 5%인 43명을 사회통합전형으로 선발하고, 전남에서는 특성화고 47개교에서 308명을, 일반고 57개교에서 403명을 사회통합전형으로 각각 선발한다.
지난 2010년부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국가보훈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과학고ㆍ일반고 등에서 도입돼 운영하고 있는 사회통합전형은 대다수 학생이 진학하고 있는 일반고에는 시행되지 않아 저소득층 학생이 비율이 낮게 나타나는 등등 소득 수준에 따라 일반고 진학학교가 진학학교가 결정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교육격차 해소방안의 후속조치로 취약계층 일반고 진학기회 확대 등 교육격차 해소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사회 통합전형을 통해 입학한 학생들이 잠재력을 발현시킬수 있도록 행ㆍ재정적 지원을 확대해 나갈수 있도록 하고, 학교 생활에 적응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수 있도록 예산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등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장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모든 일반고에 단계적으로 사회 통합 전형을 의무화 하는 법령 개정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준식 사회부총리는 “일반고 등에도 사회통합전형을 도입하고,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학업의지와 잠재력이 있는 학생이 원하는 학습을 할수 있도록 적극 지원함으로써, 교육격차를 해소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학교 자유학기제에서 찾은 꿈과 끼에 따라 고등학교에 진학할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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