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별 고혈압, 당뇨병 진료 잘하는 병원 비율 현황. |
대전비율 26%ㆍ21%, 세종 26%ㆍ13% 기록
‘우리 동네에서 고혈압과 당뇨병 진료를 잘하는 병원은 어디일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은 28일 고혈압·당뇨병 적정성평가 결과, 진료를 잘하는 의원을 공개한다.
심사평가원은 2015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 고혈압 또는 당뇨병으로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적정성 평가를 시행했다.
고혈압ㆍ당뇨병 환자 수는 매년 증가해 지난해 약 846만명에 이르렀고,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인해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평균연령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또한, 2015년에 비해 고혈압과 당뇨병 둘 다 가진 환자 수의 증가폭(4.4%)이 전체 진료환자 수 증가폭(3.2%) 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환자 중 83.9%(460만명), 당뇨병 환자 중 98.5%(203만명)는 치료약을 꾸준히 처방받아 지속적인 관리를 받고 있었다.
여러 의료기관을 이용한 환자보다 한 곳을 집중적으로 이용한 환자가 합병증으로 인한 입원율이 더 낮고, 꾸준히 약제를 처방받은 환자의 비율(평가대상기간 중 80%이상 약제를 처방받은 비율)도 높았다.
이번 적정성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고혈압·당뇨병 진료 잘하는 의원을 산출한 결과, 평가 대상 기간 동안 전체 개설의원(2만 9928곳) 가운데 고혈압 진료를 잘하는 기관은 5084개(17.0%), 당뇨병 진료를 잘하는 기관은 2978개(10.0%), 고혈압·당뇨병 진료를 모두 잘하는 기관은 1884개(6.3%)로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
지역별로보면, 고혈압ㆍ당뇨병 진료 잘하는 의원 비율이 대전은 각 26.1%, 21.1%였고, 세종은 25.7%, 13%를 나타냈다. 또 충남은 29.6%, 19.4%였고, 충북은 32%, 18.4%로 나타났다.
인천, 강원, 대구, 경북, 울산지역은 고혈압ㆍ당뇨병 진료를 잘하는 기관 분포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심사평가원 김선동 평가2실장은 “고혈압·당뇨병 환자들이 이번 적정성평가 결과를 참고해 가까운 동네의원에서 꾸준히 진료받음으로써 효과적으로 만성질환을 관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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