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부지였던 관평동 일대에 오피스텔 갖춘 주상복합
유통시장 노하우 기반으로 부동산 시장 첫 도전에 이목 집중
백화점 세이의 도전이 시작됐다.
당초 관평동 부지에 쇼핑몰을 오픈 할 예정이었지만, 현대백화점 아웃렛 입점에 청신호가 켜지자 백화점 세이는 주상복합으로 궤도를 급선회했다.
백화점 세이의 첫 주상복합 이름은 ‘메종 드 세이’다.
세이와 시공사 포스코A&C의 합작품으로 584세대가 입주할 수 있다. 1~2인 가구를 겨냥한 초소형 평형이 주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고, 1~2층에는 주요 쇼핑 시설이 입점한다.
백화점 세이는 1996년 문화점을 오픈하며 뿌리 내린 지역 향토 백화점이다. 그동안 문화쇼핑의 기반을 갖춘 SAYⅡ, 아웃도어 전문 SAY 대정점, 스트리트 쇼핑문화를 선도하는 SAY탄방점으로 확장하며 대전지역 유통시장에서 굵직한 역사를 만들어 왔다. 그렇기에 관평동 주상복합은 더욱 도전이라는 말과 부합한다.
유통시장에서 백화점 세이는 독보적인 영역 확장으로 탄탄대로를 걸어왔지만, 주상복합은 경우의 수가 많기 때문에 성공도 실패도 단언할 수 없다.
인근에 산단과 연구단지가 있어 1~2인가구의 초소형 오피스텔 수요는 어느정도 확보 될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관평동 일대에서 주요 건설사의 오피스텔 분양이 줄줄이 실패했다는 점은 충분히 되새겨봐야 할 문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초소형 평형 오피스텔, 1~2층 상가 구성, 백화점 세이의 브랜드 네임, 그리고 현대백화점 아웃렛 상륙 효과까지… 메종 드 세이의 도전은 이제 막이 올랐지만, 당분간은 이슈를 선점하며 화제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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