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군 광천읍 하옹마을 주민들이 홍성군의회의 옹암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에 대한 무관심을 지적하며 윤용관, 황현동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사진은 1차 집회 때 걸린 현수막. |
군수 면담 거부 및 군의원 무관심 주장하며 “김석환 군수·황현동·윤용관 군의원 사퇴” 목소리 내는 주민들
홍성군청의 밀실행정을 규탄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다시 울려 퍼졌다.
홍성군 광천읍 하옹마을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신성택)는 27일 오전 11시 군청사 앞 공터에서 ‘홍성군청 밀실행정 규탄’ 2차 집회를 열고 김석환 군수와 황현동ㆍ윤용관 군의원에 대한 사퇴를 촉구했다.
대책위는 “지난주 목요일 1차 집회 후 금요일 군 관계자들을 만났지만 같은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면서 “특히 김석환 군수는 담당부서 핑계만 대고 모습조차 보이지 않은 채 면담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대책위는 “광천 지역구 군의원들도 모습을 보이지 않는 등 홍성군과 홍성군의회의 주민 무시 처사를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다”며 “이들의 사퇴 목소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은 “군의 광천천 주면 옹암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이 과도하게 추진돼 전국 유일의 토굴마을을 해체, 고향을 떠나야 할 처지에 놓였다”며 “광천천이 위험하다면 마을은 해체하지 않는 선에서 폭을 조금 넓히고 흙을 걷어내는 등 천만 정비하면 된다”고 요구했다. 홍성=유희성 기자 jdyhs@
▲ "김석환 홍성군수 탄핵" 목소리 높이는 주민들. 1차 집회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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