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 논 만들기 확산을 위해 지난 24일 충남도는 서울시 교육연수원에서 서울지역 115개교가 참여한 가운데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
참여 학교 설문 78% ‘만족’ 77% ‘계속 참여희망’
충남도가 3농혁신을 위해 도농협력모델의 하나로 추진한 ‘도심 속 학교 논 만들기’가 교육과 농업의 대표적 상생모델로 높은 만족도 속에 참여 학교가 급증하고 있다.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친환경농업단체(마을)가 도심지역 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하고 진행 중인 학교 논 만들기 사업이 서울지역 121개, 대전ㆍ세종 11개, 충남 31개 등 163개교에서 진행 중이다.
이는 시범사업을 벌인 2011년 14개교에서 1년 만인 2012년 100개교로 급증한 데 이어 2015년 121개교, 지난해 153개교 등 해마다 참여 학교가 크게 늘고 있다.
이처럼 학교 논 만들기 참여 학교가 해마다 증가하는 것은 참여자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학교 논 만들기 참여 학교를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만족한다는 의견이 78.4%로 불만족(5.4%)을 압도했다.
응답 학교의 67%는 친환경 쌀을 학교급식에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학교 논 만들기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77%)는 응답이 많았다.
충남도는 학교 논 만들기 사업 확산을 위해 지난 24일 서울시 교육연수원에서 서울지역 115개교와 16개 친환경단체 관계자 16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오는 30일 충남·대전·세종 지역 41개교에서 관계자 80명이 참가한 가운데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다음 달부터는 서을과 대전, 세종, 충남의 163개교에서 모내기가 차례대로 진행되고 7월에는 찾아가는 농부 선생님과 친환경 마을 농촌 체험 활동에 이어 10월부터 추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충남도 박지흥 친환경농산과장은 “학교 논은 친환경단체가 학교별로 모내기와 추수, 현장 체험학습 등을 제공하고, 해당 학교는 친환경 쌀을 소비하는 상생 협력 사업”이라며 “3농혁신 중점 사업으로 도농교류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