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간 교역물품 관세율 결정하는 WCO 핵심 위원회
벨기에 브뤼셀 세계관세기구에서 개최된 제59차 품목분류위원회(이하 HS)에서 관세평가분류원 김성채 관세행정관이 HS위원회 의장에 연임됐다.
HS는 WCO의 핵심 위원회로 국가 간 교역물품의 관세율을 결정하는 물품의 품목분류번호를 개정하고 국가 간 분쟁을 조정하는 기구다.
김성채 의장은 앞으로 1년간 제60차 및 제61차 품목분류 위원회의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성채 의장은 작년 제58차 위원회 의장직을 맡은 후 HS 2017 개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기술 발전에 따라 새롭게 등장한 신상품에 대한 국가 간 의견을 조정하는 등 1년의 회기를 원만히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의장은 2006년부터 WCO에 한국대표로 꾸준히 참석해 왔고 세계 품목분류 기준 확립 및 한국주력 수출품목의 비관세 장벽 해소를 위해 노력해 온 품목분류 관련 최고의 전문가다.
정보기술 신상품인 갤럭시 기어를 시계(관세 4~30%)가 아닌 무선통신기기(관세 0%)로, 전동객차(관세 3.75%)를 무관세품목인 자주식 객차로 분류하는 결정을 이끌어 내 우리 수출기업의 관세 등 물류비용을 크게 절감시켰다.
김성채 의장의 연임으로 우리 주력 수출상품의 공정한 품목분류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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