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독일서 3100만 달러 수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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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독일서 3100만 달러 수출 계약

  • 승인 2017-03-27 08:56
  • 신문게재 2017-03-28 10면
  • 박성화 기자박성화 기자
치과산업 클러스터 기술개발 성과

광주광역시 지역 치과산업분야 기업들이 격년제로 독일 퀼른에서 열리는 치과박람회 ‘2017 국제치과전시회(IDS 2017)’에서 중국, 독일 등 외국 기업과 총 3100만달러의 수출 계약 성과를 거뒀다.

올해 37회를 맞는 ‘IDS 2017’은 치과용 합금, 치과교정용부품, CAD/CAM부품, 임플란트 등 최근 치과 트렌드를 알 수 있는 박람회로, 60개국 2400여 개사 14만5000여 명의 전 세계 치과산업 마켓 리더 등 치과 전문가들이 모이는 국제적 위상의 치과 박람회다.

광주광역시는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기업 121개가 참여한 가운데 광주지역에서는 ㈜쿠보텍외 22개 기업이 광주시와 (재)광주테크노파크 생체의료소재부품센터의 지원을 받아 다양한 치과 제품들로 ‘광주관’을 별도로 마련해 세계 치과산업을 이끌 혁신기술과 관련 제품 등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광주지역 참가 기업의 성과를 보면, ㈜쿠보텍(대표 정철웅)는 인도네시아 PTDI사와 5년간 500만달러, ㈜KJ메디텍(대표 문대선)는 터키 NTA Implant사와 5년간 500만달러, ㈜굿닥터스(대표 김영운)는 독일의 Gruneworld GmbH 등 2개사와 5년간 300만달러 규모로 수출계약을 했다.

이와 함께 이쎈코리아, 아이씨엠, 덴바이오, 알파덴트, 하이템, 아이디, 디엔아이, 쿠보텍, 디멕스 등이 각각 100만~3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켜 해외시장 진출의 큰 디딤돌을 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같은 지역기업의 성과는 광주시와 광주테크노파크 생체의료소재부품센터가 지금까지 생체의료소재부품산업을 꾸준히 육성해온 결과로 풀이된다.

광주는 지난 2002년까지 관련 기업이 2개 정도로 의료산업의 볼모지에 가까웠지만 광주테크노파크에 타이타늄센터를 유치하면서 매년 10% 이상의 고성장을 거듭하며 현재 210개사에 이르고 있다.

광주=박성화 기자 cicici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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