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창기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회장(오른쪽)이 도내 첫 번째 1억 원 기부자이자 첫 적십자아너스클럽(Red Cross Honors Club) 가입자인 부여군 허규현 씨에게 지난 23일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적십자사 제공. |
주인공은 적십자 부여지구협의회에 기부금을 전달한 부여군 거주자 허규현 씨다.
허 씨는 지난 23일 열린 아너스클럽 가입식에서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성경 말씀대로 나눔을 실천했을 뿐”이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이번 기부금은 허 씨의 뜻에 따라 다양한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 중 도내 긴급위기가정 지원금으로 사용한다.
유창기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회장은 “큰 사랑을 전달해주신 허규현 씨에게 감사하다”며 “적십자사는 나눔의 손길을 잊지 않고 더욱 더 많은 분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첫 아너스클럽 가입의 의미를 되새겼다.
고액기부자인 적십자아너스클럽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네덜란드 등 대한적십자사뿐만 아니라 해외 적십자사에서도 운영 중인 ‘노블레스 오블리주’ 운동의 일환이다. 현재까지 국내 적십자아너스클럽에는 42명이 가입했다. 부여=김종연ㆍ내포=유희성 기자 jdyhs@
▲ 대한적십자사에 1억 원을 기부한 충남도내 첫 번째 적십자아너스클럽(Red Cross Honors Club) 가입자 허규현(부여, 오른쪽에서 두 번째) 씨./적십자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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