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해수호의 날을 하루 앞둔 23일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대전을 찾아 ‘장미대선’과 관련 “좋은 사람 뽑아 나라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해수호의 날’을 하루 앞두고 유성구 갑동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천안함 46용사와 서해수호 용사 묘역을 잇달아 참배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묘역에서 헌화하고 묵념을 마친 뒤 언론과 만나 “나라 사랑하는 마음으로 좋은 사람 뽑아 나라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짧게 답변했다.
하지만, 대선정국에 영향을 줄 만한 정치적 언급은 더는 하지 않았다.
묘역에서 장병 유족과 만난 자리에선 “전방에서 우리 바다를 지키다 이렇게 된 이들에게 무슨 죄가 있느냐”며 “내가 퇴임하기 전에 통일될 때까지 매년 찾아오겠다”며 “내가 살아있을 때 통일이 된다면 그때가 마지막 방문이 될 것”이라며 위로했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매년 천안함 피격일(3월 26일)을 전후해 대전현충원을 찾는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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