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에 고가의 연구장비 지원 호응

  • 경제/과학
  • 기업/CEO

中企에 고가의 연구장비 지원 호응

  • 승인 2017-03-23 16:15
  • 신문게재 2017-03-24 6면
  • 문승현 기자문승현 기자


대전충남중소기업청, 연구장비공동활용지원사업 시행

비싼 연구장비 부담없이 활용토록 바우처 형태로 지원


천안에 있는 유사반도체소자 제조중소기업 코엠테크(대표 박철규)는 3차원측정기, 5축가공기 등 고가의 연구장비를 활용해 그간 수입에 의존하던 초정밀 세라믹제품 국산화를 시도하고 있다.



재정여건상 대당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장비를 사들이지는 못하지만 제품개발하는데 장비가 꼭 필요해 고민하던 중 대전충남중소기업청의 ‘연구장비공동활용지원사업’에 신청했다.

코엠테크는 지역중기청 장비이용료를 지원받아 한국기술교육대 보유장비를 24차례에 걸쳐 이용했고 현재 난(難)가공성 세라믹소재 시장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박철규 대표는 “기술개발에 필요한 장비가 워낙 고가여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을 때 연구장비공동활용지원사업을 통해 큰 비용부담 없이 연구장비를 쓸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연구장비 부족으로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연구장비공동활용지원사업(연공사업)이 중소제조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연공사업은 대학·연구기관 등이 보유한 연구시설과 장비, 소프트웨어를 중소기업이 공동활용토록 지원하는 게 골자다.

전국적으로 164개 대학과 연구기관, 지역에선 충남대산학협력단, 공주대산학협력단, 자동차부품연구원 등 21곳이 참여해 1270대의 장비를 제공한다.

올해 지원규모는 153억원으로 중소기업은 대학, 연구기관 등의 연구장비를 활용할 경우 장비이용 바우처(쿠폰) 형태로 장비이용료의 60∼70%,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 규정에 따른 중소기업이라면 사업 신청 가능하고 연말까지 수시로 ‘중소기업기술개발종합관리시스템’에 사업계획서 등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인섭 대전충남중기청장은 “지역내 많은 중소기업들이 연구장비 부족을 연구개발의 애로요인으로 지적하고 있다”며 “연구장비공동활용지원사업을 포함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