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안전한 등하교 길 조성을 위한 아동안전지도를 만든다고 23일 밝혔다.
성폭력 예방과 학교 주변 환경개선을 위한 취지다.
지도는 각 초등학교마다 3학년부터 6학년 중 1개반 20명을 대상으로 교사와 학부모, 경찰, 성폭력상담소 등이 인솔자로 참여해 학교주변의 위험 및 안전요소를 직접 조사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지도는 시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을 통해 신청을 받은 뒤 자치구가 직접 사업을 수행하며 오는 10월 말까지 만들어진다.
앞서 시는 지난 22일 시청 창의실에서 자치구와 교육청, 경찰청, 경찰서 범죄예방 담당관,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 위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사업 설명회를 열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도모했다.
김동선 시 보건복지여성국장은 “해마다 13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증가하고 있고,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아동안전지도 제작사업을 통해 초등학교 주변의 위험요소를 아동 스스로가 인지하고 자치구와 학교가 함께 개선해 나감으로써 안전한 등·하교길을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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