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전문학 의원(서구6·민주당)은 23일 “도시설계 단계부터 물관리 패러다임의 변화를 위해 저영향개발 방식을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 의원은 이날 제23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훼손된 물순환 체계로 인한 초기우수에 의한 수질오염, 강우시 홍수피해, 하천의 건천화 등을 방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전 의원은 “기존의 치수계획이 유역에서 발생한 홍수량을 신속하게 하류로 이동시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많은 양의 빗물이 땅으로 스며들지 않고 순식간에 하천으로 유출, 재해를 일으키고 오염물질이 하천을 오염시키고 있다”며 “물의 배출과 하천 수질관리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기존의 정책에서 벗어나 강우 시점부터 빗물을 관리 할 수 있도록 물관리의 패러다임의 변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영향개발 기본이념 제시 및 수질, 수량 및 재해를 통합관리하는 조례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이 개념을 반영한 건전한 생태계 유지를 위한 지속가능한 재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당장에 갈등을 빚고 있는 도시공원 특례사업의 경우 저영향개발이 환경파괴 우려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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