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와 84㎡A 등 일부 미달... LH와 손잡고 21년만에 보령 첫 진출
▲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 |
충남 보령시에 명천지구에 21년만에 처음 공급하는 (주)금성백조주택의 아파트가 우려와 달리, 첫 관문을 무난히 통과했다.
일부 미달이 있었지만, 택지개발지구인데다 주변보다 비싼 분양가 등을 감안할 때 대체로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 22일 1순위 청약신청 접수 결과, 464세대 모집에 687명이 접수해 평균 1.4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하지만, 모두 5개 타입 중 2개는 미달됐다.
면적별로 72㎡는 48세대 1순위 해당지역 모집에 84명이 접수해 1.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기타지역에서는 4명이 참여했다. 88세대를 모집한 84㎡B 1순위 해당지역에는 138명이 모여 1.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20명은 기타지역 신청자다.
2세대뿐인 84㎡T에는 1순위 해당지역에서만 113명이 신청해 가장 높은 56.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타지역에서도 26명이 신청했다.
▲ 주경투시도 |
반면, 145세대를 모집한 66㎡의 경우 해당지역에서 125명이 신청해 미달됐다. 기타지역에서도 15명만 신청해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갔다. 84㎡A도 181세대를 모집했지만, 해당지역(149명)과 기타지역(13명)까지 162명만 신청해 19세대가 남았다.
보령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가장 최근에 공급한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다소 비싸 반신반의했지만,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고본다”고 말했다.
금백 관계자는 “사실 대내외적인 여건과 분위기 등이 만만치않아 선착순 배정영업 등 후속대책까지 준비했을 정도”라며 “내부에서는 일단 선전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금백은 23일 2순위 청약에 들어가며, 29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다음달 4∼6일까지 계약한다.
한편, LH와 금백은 충남에서 처음으로 보령명천지구를 공공과 민간이 함께 개발하기 위해 2015년 8월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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