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 체질분석툴 기술이전 상용화 눈앞
개인의 체질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체질분석툴’이 곧 상용화될 전망이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의기반연구부 김종열 박사팀이 안면ㆍ음성ㆍ체형ㆍ설문 자료를 바탕으로 체질 관련 변수를 추출해 체질 특성값을 자동 분석하는 ‘체질분석툴 Version 2’을 개발해 기술 이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술은 선급기술료 1억6000만원에 ㈜메디헬프라인(대표 박옥남)으로 이전됐다.
이 기기는 전문가에 의해 체질이 진단된 전국 4300명의 체질 정보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측정한 개인의 안면 생김새, 음성 굵기, 체형 특정 부위 발달 정도가 전체 연령대와 동일 연령대에 비해 어느 정도인지 분석해 구체적인 수치로 제공한다.
또 한의학적 세부 표현형 분석, 체질 건강 지표들의 시계열 분석, 태양인 알고리즘이 추가되어 임상 효용성이 크게 향상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종열 박사는 “이번 기술이전을 기점으로 그동안 연구해온 한방진단기기가 상용화돼 과학화된 한의학의 모습으로 국민보건에 이바지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전통체질의학에 기반한 진단 및 약물치료 시스템 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된 성과로, 해외 특허 약 10여개의 성과를 거뒀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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